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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수원 사장 "이집트·체코·루마니아 원전 수주 기대" 재차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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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가 11일 원전 부품 전문기업인 선도전기를 방문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 가능성을 재차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 사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신월성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에 고압차단기를 납품한 수배전반 및 고압차단기 전문기업인 선도전기를 방문해 이집트 엘다바, 루마니아, 체코 등 아프리카ㆍ유럽시장의 잠재 발주가능성과 일정을 상세히 알리고 해외 마케팅시 한수원의 로고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알렸다.

정 사장은 또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유럽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우리 협력기업과 함께 참여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간 김에 주요 원전 및 전력사 CEO와 면담을 추진하는 한편 미국 워싱턴 방문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연말에 수조원의 해외 원전 수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당시 정 사장은 해외 원전 사업 현황에 대해 "지금 실제 협상이 거의 끝났고 그러면 우리 협력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전 수주를 자신한 바 있다. 정 사장이 언급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은 2017년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자회사가 이집트 원자력청으로부터 수주해 현재 진행 중인 상태로, 터빈 건물과 옥외시설물 등 2차 사업에 한수원과 국내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참여를 추진 중이다.

또한 한수원은 지난 8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가 발주한 700만 EUR(약 100억원) 규모 ‘체르나보다원전 기동용 변압기 공급’ 국제공개경쟁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유럽 가동원전 운영·정비(O&M)사업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향후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와 방폐물 저장고 건설,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1호기 계속운전 설비개선 및 신규원전 사업 등 후속 대형사업 수주기반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노내 핵계측 기자재 공급사업과 방폐물 저장고 타당성 평가 용역사업, 올 5월 무정전 전원계통 전압안정기 공급사업을 수주하는 등 루마니아에서 연이어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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