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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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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쇼크'에 변화 찾는 엔씨, 내년 NFT 적용 게임 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11 14:26
엔씨소프트사옥

▲엔씨소프트 사옥.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가 자사 게임에 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게임업계 새로운 비즈니스모델(BM)로 떠오른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결합해 P2E(Play to Earn)시장에서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홍원준 엔씨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엔씨의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NFT와 블록체인 결합이 엔씨에 엄청난 기회를 안겨줄 거라 믿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내부에 TF팀을 만들어 NFT와 블록체인 적용을 준비해왔고, 현재도 계속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엔씨는 내년 중 NFT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사업성 검토는 모두 마친 상태로, 법률적 측면을 검토 중이다. 어느 게임에 NFT를 적용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국내에서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가 불가한 만큼 해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길드워’ IP(지식재산권)에 탑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점치는 분위기다.

홍 CFO는 "길드워가 해외에서 강한 IP인 것은 맞다"라며 "당연히 길드워에 적용 가능하나, 실적 발표 자리에서 섣불리 말하면 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내년에 공식석상에서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NFT와 P2E는 최근 트렌드가 생겨 엔씨가 이제 준비하는 게 아니다"라며 "NFT가 게임에 잘 접목되기 위해서는 내부 경제 시스템 이해와 관리 노하우가 중요하다. 이 측면에서 엔씨가 가장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엔씨는 자체 코인 발행도 검토 중이다. 기술적 검토는 거의 완료된 상태다. 다만 홍 CFO는 "현재는 P2E 게임에 열광하지만, 향후 제기될 수 있는 위험이나 비판 요소가 있을 수 있다"라며 "엔씨는 여러 리스크 요인을 처음부터 관리하며 설계할 수 있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엔씨는 3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45% 감소한 5006억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78% 줄어든 96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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