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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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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디즈니도 독점…IPTV 반등전략 이번에도 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11 13:49

넷플릭스 이어 디즈니+ IPTV 독점제공
'프리미엄 디즈니+' 요금제 선보여



1112 디즈니+ IPTV 독점, ’U+tv’에서 본다_(정수헌 부사장)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이 11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디즈니+와의 독점 제휴를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디즈니와 픽사, 마블,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막강한 콘텐츠를 탑재한 월트디즈니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12일 국내에 상륙하는 가운데, 월트디즈니와 독점계약을 체결한 LG유플러스가 IPTV(인터넷TV) 및 모바일 서비스의 전략 방향을 11일 발표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 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글로벌 OTT ‘디즈니+’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IPTV 고객들은 결합 요금제를 통해 U+tv 서비스와 디즈니+의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LG헬로비전에서도 디즈니+ 서비스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요금제와 결합된 ‘디즈니+프리미엄팩’도 출시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확보한 혁신적인 IPTV 역량을 바탕으로 디즈니가 보유한 콘텐츠와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LG유플러스 찐팬’을 늘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겨울왕국·토이스토리·어벤저스·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아바타 등 다양한 인기 브랜드 및 콘텐츠를 보유한 글로벌 OTT 서비스다. 앞서 디즈니+는 미국과 영국,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서 각국의 유료방송 1위 사업자와 독점 제휴를 체결했다. 현재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25.28%(LG유플러스 14.43%+LG헬로비전 10.85%)로, KT(31.90%, KT+KT스카이라이프)에 이은 2위 사업자다. 월트디즈니는 이번에 KT와 모바일 제휴 계약을 체결하면서도 IPTV 제휴는 LG유플러스와만 독점으로 계약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앞서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제휴로 LG유플러스 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온 역량과 국내 IPTV 사업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의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기반 셋톱박스를 보유하고 있어 독점 계약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디즈니+와의 독점 제휴 체결로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넷플릭스와 IPTV 단독 파트너십을 체결해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상당수의 고객이 IPTV 서비스 가입에 영향을 미친 요소로 ‘특화된 OTT 서비스’를 꼽았다"라며 "IPTV 핵심 타깃 가구와 디즈니+를 선호하는 가구가 일치하는 만큼, 고객 만족도 향상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부사장은 "U+tv 핵심 고객층인 1인·2인 가구와 어린 자녀를 둔 키즈맘 가구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OTT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디즈니+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공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디즈니+ 독점 제휴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는 다 만들어야 한다는 ‘와이낫(WHY NOT)’ 캠페인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새롭게 출시된 ‘프리미엄 디즈니+’요금제는 월 2만4600원(3년 약정, 인터넷 결합 기준, VAT 포함)에 U+tv와 디즈니+의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tv 셋톱박스 자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디즈니+를 제공하고, 바로가기 버튼을 탑재한 리모컨을 출시해 고객이 원스톱으로 디즈니+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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