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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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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롯데케미칼·포스코, ‘수소 사업 개발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28 15:57

국내외 수소 프로젝트 공동 개발 위한 협력
전문성과 경험자산 활용해 청정 수소 도입

삼성엔지니어링.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가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28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날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는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 각 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최근 국내 산업계는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청정 수소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 회사는 지난 7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 10월 ‘대한민국 수소경제 성과 보고대회’ 등 국내 수소경제를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해외 청정수소도입을 위해 협력해 왔다.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지역의 블루·그린 수소 사업의 개발을 위해 주정부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등 실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 회사는 △해외 블루·그린 수소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Net Zero) 실현 △국내외 수소 사업의 개발, 투자, 운영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각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험자산 뿐만 아니라 그간 진행해 오던 수소 관련 성과들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대한민국 수소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Beyond EPC, Green Solution Provider’라는 기치 아래 수소와 CCUS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EPC 수행 경험과 기술 전문성, 그리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 CCUS 분야에서의 기술확보와 프로젝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300억을 출자하며 기술확보에 나섰으며, 6월에는 글로벌에너지 기술 기업인 베이커휴즈(Baker Hughes)와 ‘CCUS 및 수소 에너지 이용’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최고의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업계 리더들이 미래를 위해 손잡게 됐다"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경제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on9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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