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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농협금융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그룹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추진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협의회는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주관해, 전 계열사 ESG담당 임원과 그룹의 ESG경영 전략과 추진현황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지난 3월 1차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일으킨 ESG 아이디어 공모전 ESG 뇌쓰자의 수상자 소개와 사례 발표로 시작됐다.
ESG경영문화 내재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전략, 대(對)고객, 조직문화 3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공모결과 총 232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친환경성과 독창성, 실행가능성을 바탕으로 수상작이 선정됐다.
각 부문별 수상작으로는 ‘범농협 유휴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올바른 지구 카드·적금(가칭)’, ‘임직원 전용 걷기 어플 워크트리(WalkTree)’가 선정됐다. 해당 아이디어들은 수정, 보완을 거쳐 사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이행체계 구축 용역의 중간 보고를 진행했다. UNEP-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한국대표이자 컨설팅을 수행하는 임대웅 대표가 직접 글로벌TCFD 규제화 동향을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내부 탄소배출량 측정과 TCFD 권고안 이행공시 로드맵 등을 보고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10월초 TCFD 지지선언을 실시하고, 이행공시를 위한 자문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 TCFD 권고안 이행공시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올해 ESG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1차 회의에서 수립한 5대 부문 15개 ESG추진과제 중 각 계열사 특성을 살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ESG경영 고도화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우수사례를 보면 농협은행의 경우 지난 8월 적도원칙 가입으로 환경, 사회 리스크를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심사에 반영 중이다. 농협생명은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약관을 제공해 페이퍼리스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농협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ESG채권을 발행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ESG 추진은 거대담론이 아니라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며, 하나를 추진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실질적인 ESG경영이 전 영역에 반영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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