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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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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또 역대 매출…3분기 매출 전부문 두 자릿수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21 13:15

매출 1조7273억원·영업이익 3498억원…콘텐츠부문 60%↑
한성숙 대표 "CEO 직속 인권전담조직 신설 조직문화 개선"

네이버_그린팩토리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그린팩토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질책을 받은 네이버가 올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사업적 성과와는 별도로 사내에 최고경영자(CEO) 직속 인권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을 네이버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 한성숙 대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이 최우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1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 콜에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전사의 인권 리스크를 관리하는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CEO 직속 인권전담조직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한 대표는 "지난 2주 간 외부 기관을 통해 조직문화 진단을 받았다"면서 "전체 임직원의 72%인 2937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해 임직원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네이버의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다. 한 대표는 지난 6일 국회 환노위 국감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원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사과의 뜻을 전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직원 사망 사건 직후 네이버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였고, 네이버 경영진이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의무 조항’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사업파트너와 (플랫폼) 이용자가 포함된 선진인권경영체계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선진사회 인권정책을 참고해 네이버의 10대 인권지침을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역대 최대 매출 다시 썼다…전 부문 두 자릿수 성장

네이버는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질책이 쏟아진 상황에서도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연결기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한 1조727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한 349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3227억원이다.

부문별로는 △서치플랫폼(8249억원) △커머스(3803억원) △핀테크(2417억원) △콘텐츠(1841억원) △클라우드(962억원) 등 5개 부문 모두에서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웹툰과 스노우 등 콘텐츠 사업부문 매출은 글로벌 사업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60.2% 늘어났다. 웹툰은 글로벌 크로스보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전년동기대비 79%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스노우 또한 글로벌에서 카메라 서비스 및 제페토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분기는 이용자, 창작자, SME(중소상공인), 브랜드,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과 선제적 기술 투자에 기반 한 네이버의 경쟁력이 한층 돋보인 분기"였다며 "최근 웹툰의 글로벌 IP(지식재산권) 협업 강화,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전 세계를 무대로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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