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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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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공지능 '누구', 아마존 '알렉사' 품고 더 똑똑해진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20 14:46

국내 최초 AI스피커 ‘누구’-세계 최초 AI 스피커 ‘아마존’과 협력



한국어 질문엔 ‘누구’, 영어는 ‘알렉사’가…듀얼 에이전트 청사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최초의 AI(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가 세계 최초의 AI 스피커인 ‘알렉사(ALEXA)’와 만나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바이링구얼(bilingual, 2개 국어) AI 서비스를 내년 초 상용화한다.

◇ "내년 초 SKT ‘누구’에서 아마존 ‘알렉사’ 호출 가능"

애런 루벤슨(Aaron Rubenson) 아마존 알렉사 부사장(Vice President)은 20일 SK텔레콤이 개최한 ‘누구 컨퍼런스 2021’에 참석해 "내년 초 누구 캔들 이용자들이 2개 언어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누구 듀얼 에이전트 출시 이후에도 SK텔레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듀얼 에이전트 프로젝트는 이용자가 SK텔레콤의 ‘누구’와 아마존의 ‘알렉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가령 이용자는 ‘누구’ AI 스피커에서 ‘누구’의 서비스와 알렉사의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한국어로 질문하면 누구가 답하고, 영어로 질문하면 알렉사가 대답한다. 고객은 알렉사를 통해 ‘튠인 라디오(TuneIn Radio)’를 영어로 들을 수 있고, ‘누구’를 통해 음원 서비스 ‘플로(FLO)’가 제공하는 한국어 음악도 들을 수 있다.

유영미 누구 인사이드 사업 셀장은 "같은 언어를 멀티 에이전트로 제공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각각의 에이전트를 하나의 기기에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한국 최초의 AI 에이전트 ‘누구’와 세계 최초의 AI 에이전트 ‘알렉사’가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세계 최초의 ‘바이링구얼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사

▲애런 루벤슨(Aaron Rubenson) 아마존 알렉사 부사장(Vice President)은 20일 SK텔레콤이 개최한 ‘누구 컨퍼런스 2021’에 참석해 ‘듀얼 에이전트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누구’의 방향성, 스페이스 모빌리티 커뮤니케이션"

이날 SK텔레콤은 △공간(SPACE)과 △이동수단(MOBILITY) △의사소통(COMMUNICATION)으로 확장해나가는 ‘누구’의 로드맵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기존에 B tv를 통해 ‘거실’과 ‘방’이라는 공간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것을 주방으로 확대하고, 매장과 오피스, 교실, 금융 서비스로 보폭을 넓힌다.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올해 출시한 ‘누구 오토(Auto)’를 통해 스마트한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쓴다. 누구오토는 운전 중 길 찾기와 음악 재생은 물론, 차량 기능 제어까지 가능한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이다.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는 청각과 시각을 결합한 ‘보이스뷰’ 서비스와 ‘AI 통화녹음’ 서비스로 더 진일보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은 "올해 상용화 5주년을 맞은 AI ‘누구’는 스페이스와 모빌리티, 커뮤니케이션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통신과 ICT 등 SK텔레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혁신을 가속화해 누구나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AI’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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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이 ‘누구’의 전략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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