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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들이 한차례 변화를 꾀하는 분위기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면서 중장기적 계획으로 리서치 리포트 유료화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
◇ 증권사 리포트 유료화 노력 계속…중소형사도 합류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과 유진투자증권, 케이프증권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각사에서 발간한 리서치 분석자료를 유료로 판매할 수 있는 부수업무를 신청했다. 이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 흥국증권, 신영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도 부수업무를 등록한 상태다.
부수업무 등록 내용을 살펴보면 ‘조사 및 분석 자료 판매 업무’, ‘증권의 가치분석 등에 관한 정보의 판매’, ‘기업·산업 분석 등 컨설팅 서비스 제공 업무’ 등이다. 증권사는 이를 통해 부가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증권사들은 당장 모든 리서치 자료를 유료화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증권사 리포트는 무료라는 인식이 깔려 있어 현시점에선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리포트 유료화 이슈가 오래된 만큼 중장기적으로 리포트 품질을 강화해 유료화로 전환하기 위한 밑거름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은 일부 범위에서 유료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리포트를 모두 모아 공개하던 ‘한투의 아침’ 보고서 서비스를 중단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리서치 서비스 ‘에어(AIR)‘를 내놨다. 메리츠증권은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한 리서치 자료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일부 리포트는 회사 홈페이지에서만 전문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B증권은 KB리서치에서 KB계좌를 보유한 고객만 볼 수 있도록 해놓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리서치 보고서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료화 전면 전환은 필수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튜브 채널 등 증권사 리서치 자료를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나 유료화가 되더라도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매도 리포트가 없다는 문제점이 많은 이유도 눈치를 보기 때문인데, 품질 강화를 위해선 유료화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 증권사도 ‘위드 코로나’…비대면 응대는 계속 될 듯
증권사들은 서서히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도 오르는데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정책 전환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1월 9일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해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증권사는 최근 재택근무 일수를 조정했다. 기존엔 부서원별로 한 주에 2~3회 재택근무를 했지만, 1~2회 가량으로 줄였다. 또 다른 증권사는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사태 등으로 인한 업무마비를 미리 방지키 위해 업무 경로를 수정하고, 전산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금융(IB)부문서 코로나로 중단됐던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도 확대하기 위해 모색 중이다.
증권사들의 사내 방역지침 완화는 정부가 다음달 초 위드 코로나를 발표하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 사태 이후 생겨난 유튜브 채널이나 비대면 투자상담, 자산관리 서비스는 그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여전히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큰 변화를 두긴 어렵다"면서도 "정부 방역 정책 완화가 이뤄진다면, 재택근무 비율 조정과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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