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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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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광군제 특수’ 잡기위한 마케팅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19 15:15

라이브커머스와 한정상품 공략
"C뷰티 성장, 좋은 자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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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할인 이벤트 ‘11·11’ 솽스이·광군제

[에너지경제신문 이서연기자] 다음달 예정된 중국 최대 쇼핑 행사 ‘광군제’ 특수를 잡기 위해 국내화장품 업계들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중국 ‘C뷰티’의 무서운 성장세로 ‘K뷰티’의 위상이 흔들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광군제 실적에 대한 국내 업계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19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1일 광군제에 앞서 이달 20일 오후 8시(현지시간)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초기 판매 실적이 전체 광군제 성과를 좌우하기 때문에 각 업체에서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등 예약 판매에 특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라네즈는 예약 판매 시작 시점인 20일 오후 8시에는 중국 인기 최상위 왕훙 중 한 명인 ‘웨이야’를 내세워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한다. LG생건 역시 왕훙(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을 내세운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주력한다. 또 기존 효자상품인 후와 숨, 오휘, 빌리프의 광군제 한정 세트 판매 등을 계획 중이다.

각 사에서는 광군제 한정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보자기 모티브의 광군제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설화수 제품을 내놨다. 라네즈는 티몰에서만 판매하는 네오쿠션 전용 컬러 제품을 판매한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광군제의 매출이 1년의 매출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라이브커머스, 한정상품 출시 등 업체에서도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뷰티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K뷰티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며 "이번 광군제를 통해 ‘K뷰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yeoni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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