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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패밀리마트, 무인 편의점 1천개 만든다…일손부족 해소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9.11 14:18

AI 카메라와 중량 센서로 상품 집으면 자동으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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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밀리마트 편의점.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일본 패밀리마트가 무인 편의점 약 1000개를 설치한다고 1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밀리마트는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말까지 약 1000개의 무인점포를 설치한다. 인구 감소로 일손이 부족해지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 효율화를 모색하기 위해 무인점포를 확대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무인 편의점은 전용 게이트를 통해 무인 매장에 들어간 이용자가 상품을 집으면 천장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선반의 중량 감지 센서를 통해 매장 내 시스템이 이를 파악한다.

이용자가 결제 단말기 앞으로 오면 상품명과 금액이 모니터에 표시되며 전자 결제 수단이나 현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상품 대금을 결제한 것이 확인되지 않으면 나가는 문이 열리지 않는 구조로 매장을 설계한다.

바코드 리더기에 상품을 일일이 접촉할 필요가 없고, 사전에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매장에 들어갈 때 생체 인증 등을 할 필요도 없다.

사생활을 고려해 개인을 특정할 얼굴 화상 등의 정보를 따로 수집하지 않을 계획이다.

패밀리마트는 지난달 도쿄에 소규모 무인점포를 설치해 동시 입장객이 10명 정도라면 상주 직원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일반적인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약 3000 품목을 무인점포에서도 판매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출점 비용은 기존의 유인 점포보다 약 20% 높지만, 인건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결국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패밀리마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 의하면 인건비가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비의 약 60%를 차지한다.

일본 패미리마트의 혁신은 규제 완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존에는 식품을 판매하는 소매점에는 식품위생 책임자가 상주하도록 했다. 그러나 작년 6월 후생노동성이 무인점포의 경우 상품을 매장에 채우는 직원이 순회할 때 위생관리자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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