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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2025년까지 수소에 18조원 투자-...기업가치 35조로 글로벌 1위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9.01 15:57

수소·친환경에너지사업 강화…조만간 美 메이저 그리드 에너지솔루션 기업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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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1일 서울 종로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미래전략 스토리(파이낸스 스토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온라인 미디어데이 화면 캡쳐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SK E&S가 수소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해 앞으로 4년 안에 기업가치 규모를 지금의 5배로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사업에만 18조원을 투자하고 조만간 미국의 메이저 그리드 에너지솔루션 기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미래전략 스토리(파이낸셜 스토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SK E&S의 이 계획 핵심은 기업가치의 목표를 현재 7조원에서 2023년 15조원, 2025년 35조원으로 4년 새 5배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2025년 매출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의 목표도 지난해 각각 6조원과 7000억원 수준에서 13조원과 2조80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SK E&S가 이날 발표한 ‘파이낸셜 스토리’는 수소·재생에너지·에너지솔루션·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등 4대 핵심사업에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추 사장은 "SK E&S는 과거 국내 1위 도시가스 사업자에 안주하지 않고 LNG 사업에 도전해 민간 기업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LNG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며 "심각한 기후 변화 위기를 외면할 수 없다는 고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SK E&S는 오는 2025년까지 액화수소 연긴 3만t과 블루수소 연 25만t 등 수소 공급 능력을 연 28만t까지 늘려 세계 1위 수소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2025년 재생에너지 7GW와 탄소배출권 120만t을 보유한 ‘세계 주요 재생에너지 투자 전문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솔루션 분야에서는 글로벌 선도 사업자에 도전한다. 올해 1월 인수한 부산정관에너지를 테스트베드(시험대) 삼아 최적화한 에너지솔루션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기존 LNG 사업은 친환경성을 대폭 강화한다.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한 LNG 130만t을 2025년부터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CCS 기술을 밸류체인 전반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LNG 공급량은 2023년 600만t, 2025년 1000만t으로 늘린다.

SK E&S는 SK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을 실행하는 주축 계열사로서 국내 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린수소의 기술 성숙도와 경제성이 확보될 때까지 부생수소와 블루수소를 단계적으로 생산·공급해 국내 수소시장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1단계로 2023년까지 SK인천석유화학 단지에 연 3만t 규모의 세계 최대 수소 액화플랜트를 완공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2025년까지 보령LNG터미널 인근 지역에서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친환경적으로 제거한 블루수소를 연간 25만t 생산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약 100곳을 설치해 수소 유통망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수소 운송수단(모빌리티)을 확대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 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SK E&S는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도 수소 전문기업인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중국 국영 전력회사 화디엔, 베트남 정부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또 탄소 중립의 핵심 기술인 CCUS 기술 확보에 주력해 친환경 LNG 생산부터 청정 수소 생산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친환경적으로 제거하는 솔루션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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