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
핵융합에 대한 연구는 이미 1930년대부터 시작돼 실험실에서 실제로 핵융합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지만 핵융합을 끌어내는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생성된 에너지보다 훨씬 많아 상업적인 용도로는 가치가 없었다. 그러나 이달 초 미국 국립점화시설의 과학자들은 레이저를 이용해 찰나적으로 10조 와트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핵융합에 송공했다. 비록 100조분의 1초라는 지극히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때 생성된 에너지는 특정시간에 전 지구를 비추는 태양 에너지의 6%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과학자들은 전했다.
이번 실험이 더 의미가 있는 것은 ‘자립적인 연쇄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이는ㄴ 추가적인 에너지 투입 없이 핵융합 반응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즉, 상업적인 사용 가능성에 한 발 더 다가갔음을 뜻한다.
물리학자이면서 핵융합 전문가인 아서 터렐은 "이 경이적인 돌파구는 핵융합 반응으로부터 ‘순 에너지’ 획득을 입증하는 데 아주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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