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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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수

khs3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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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국의 청정 에너지 핵융합 기술에 한 발 다가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8.25 06:30

미국 과학자들 찰나적으로 10조 와트 에너지 생산

'자립적인 연쇄반응'도 관칠헤 상업용 가능성 보여

원자력발전소

▲(사진 = 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김헌수 기자] 꿈의 에너지원인 핵융합기술에 매우 의미있는 발전이 이뤄졌다고 오일프라이스닷컴이 24일 (현지 시간) 전했다. 핵분열을 이용하는 지금의 원자력 발전소는 찌꺼기인 핵폐기물을 남기는 데 반해 핵융합 기술은 아무 것도 남기는 것이 없어 ‘청정 에너지의 성배’로 불린다.

핵융합에 대한 연구는 이미 1930년대부터 시작돼 실험실에서 실제로 핵융합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지만 핵융합을 끌어내는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생성된 에너지보다 훨씬 많아 상업적인 용도로는 가치가 없었다. 그러나 이달 초 미국 국립점화시설의 과학자들은 레이저를 이용해 찰나적으로 10조 와트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핵융합에 송공했다. 비록 100조분의 1초라는 지극히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때 생성된 에너지는 특정시간에 전 지구를 비추는 태양 에너지의 6%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과학자들은 전했다.

이번 실험이 더 의미가 있는 것은 ‘자립적인 연쇄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이는ㄴ 추가적인 에너지 투입 없이 핵융합 반응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즉, 상업적인 사용 가능성에 한 발 더 다가갔음을 뜻한다.

물리학자이면서 핵융합 전문가인 아서 터렐은 "이 경이적인 돌파구는 핵융합 반응으로부터 ‘순 에너지’ 획득을 입증하는 데 아주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hs3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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