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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김현아 SH사장 후보자...이재명도 임명철회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7.29 18:25
김현아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4주택 보유자인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후보자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지명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공세의 수위를 높였으며,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현아 후보자는 강남 아파트를 비롯해 부동산을 4채나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라며 "상식적으로 주택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직위에 다주택자를 임명한다면 어느 누가 정책을 신뢰하겠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남편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 상가를 포함해 4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김 후보자가 공공주택 정책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 없이 폄하와 비판으로 일관해왔고, 공사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도 미흡했다"며 부적격 의견으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서울시의회가 김현아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의결한 것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오 시장은 지금이라도 임명계획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다주택자가 부동산정책을 결정하거나 관여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다주택자가 부동산정책을 다루는 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아 후보자는 이날 다주택 해명 과정에서 나온 ‘시대적 특혜’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이른 시일 내에 건물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SH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진의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한 것 자체가 내 부족함에서 비롯됐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남편과 함께 소유한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는 실거주용이며 부산 오피스텔은 남편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목적에서 산 것"이라며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이른 시일 내에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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