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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금융권의 핵심 키워드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단순히 나이로 계산하면 2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까지를 아우르는데, 현재 경제활동의 핵심 주체이자 곧 핵심 주체가 될 나이대다.
금융사들은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내보이면서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다. MZ세대 이름을 붙인 금융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최근에는 메타버스 붐도 불면서 각 은행의 은행장들은 MZ세대 직원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전통의 방식을 고수하는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금융사들이 변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필사적인 움직임일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과 빅테크·핀테크 기업의 금융권 공습은 기존 금융사들이 무시할 수 없는 위협으로 다가온다. 이들의 성공이 두려워지는 것은 MZ세대들이 있기 때문이다. 오래되고 똑같은 것보다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MZ세대들이 금융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자신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사용하고 싶은 플랫폼으로 옮겨가고 있다.
기존의 금융권이 MZ세대로 눈을 돌린 만큼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MZ세대의 생각과 문화를 이해하고 금융산업에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MZ세대의 특징은 다양하다. 앞에 언급한 것 외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이용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등 이전 세대와는 다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밖에 없는 세대다. 기존의 세대들이 예상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로 이뤄내며 사회의 변화를 주도한다. 여기에 극심한 취업난, 양극화 등에서 느껴지는 무력감, 치솟는 집값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빚투(빚내서 투자)로 내몰리는 현실 등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도 MZ세대들이 안고 있는 현실이다.
금융권은 MZ세대를 바라보는 인식부터 다시 정립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어리고 다르다는 단편적인 시각보다 그들을 만들어냈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전반적인 문화를 이해를 해야 한다. MZ세대를 강조하며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명칭을 붙이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MZ세대는 호응하지 않는다. 새로운 세대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금융권이 그토록 바라고 있는 혁신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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