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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가 8월로 확정됐다. 카카오뱅크의 출범 때부터 현재까지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온 윤호영 대표이사의 리더십과 뚝심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의 내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카카오뱅크의 태생부터 성장을 주도하면서 은행권의 메기로 성장시키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날 유가증권시장(KOPSI)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공모주식수는 6545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000∼3만9000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5조7000억원에서 18조6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현재 장외 시가총액(약 38조원)에 비해 낮지만 당초 시장에서 예상하던 10∼20조원의 범위에는 부합하다는 분석이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금융주 중 KB금융지주(23조3268억원), 신한금융지주(21조154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대장주로 등극하게 된다. 하나금융지주는 13조9312억원, 우리금융지주는 8조4144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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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는 2017년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후 4년 만에 금융 대장주로 자리매김을 하며 금융권의 최대 메기로 부상했다. 단시간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존 금융사를 뒤흔들 정도의 파급력을 남기고 있는 인터넷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최초다.
카카오뱅크의 성장에는 출범부터 함께 한 윤호영 대표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윤 대표는 1971년생으로,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대한화재, 에르고 다음다이렉트를 거쳐 다음 커뮤니케이션,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을 역임했다. 카카오 부사장 시절 카카오뱅크 설립을 준비한 최초의 1인으로 유명하다.
카카오뱅크는 ‘1인 TF’로 시작해 2015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고, 2016년 1월 설립 후 2017년 4월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 2017년 7월부터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인 이용우 전 대표와 윤호영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아 카카오뱅크를 이끌었다. 공동대표 체제 아래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에 1000만명의 고객 달성, 흑자 전환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금융권 주목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1월 말 이용우 전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임 의사를 밝혔고 같은 해 3월 추가대표 선임 없이 윤호영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당시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라며 "대표이사 추가 선임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3월에도 윤 대표는 2년 임기를 부여받아 또 다시 연임한 상태다.
윤 대표는 지난해 단독 단표 체제 전환 후 곧바로 카카오뱅크 앱 2.0 버전을 발표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을 시도하면서 카카오뱅크의 혁신에 더욱 힘을 실었다.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후 처음 단행한 변화로, 이용자 편리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홈 화면부터 재배치한다는 취지였다. 또 신용카드 출시, 이마트 제휴 적금, 카카오뱅크 미니(mini) 등 상품 개발을 지속하면서 흥행 행진을 지속했다.
지난해 9월엔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하면서 공식적인 IPO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자본금을 확보하는 등 IPO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카카오뱅크의 KOPSI 상장이 8월 초로 확정된 만큼 하반기 IPO 시장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내·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마감일은 다음달 21일, 일반청약은 같은 달 26일과 27일로 예정됐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윤호영 대표의 경우 카카오뱅크 설립 준비부터 주도를 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를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여겨진다"며 "그를 대체할 만한 인물이 아직 없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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