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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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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만 의원, 기장군 폐기물 매립장 '절대불가'... 부산시에 강력 요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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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동만 국회의원, 박형준 부산시장. 정동만 국회의원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산업폐기물 매립장)가 부산시에 접수된 것과 관련해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정동만(부산 기장군) 국회의원도 지난 6월 10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을 갖고 ‘절대불가’ 지역 민심을 전달했다.

28일 정 의원은 "박형준 시장과의 면담 당시, 기장 장안읍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에 대한 지역주민의 확고한 입장을 전달했다"며 "이에 박 시장은 ‘시 차원에서 협조해야 할 부분을 챙기겠다. 장안읍 주민의견에 공감하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정동만 의원에 따르면 장안읍 주민들은 그간 국가발전을 위해 희생을 감내해왔고, 원전 반경 5km 이내 그린벨트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근 지역에 7개 산업단지가 조성되며 토지수용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어, 이 지역에 ‘산업폐기물 매립장’까지 들어선다면 주민들에게는 환경문제까지 더한 막대한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천년고찰 ‘장안사’ 반경 1km 내에 산업폐기물 처리장 설치는 문화재 보호차원에서도 불가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부산시가 폐기물 매립장 신청을 반려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전했다.

정동만

▲정동만(오른쪽에서 세 번째) 의원이 장안읍 주민대표들과 만나 산업폐기물 절대반대 입장을 확인하고 있다 정동만 국회의원실

한편 국민의힘은 기장군 당협 차원의 대응에도 나섰으며 △정동만 의원-박형준 시장 면담(10일)에 이어 11일 △기장군 지역현안문제 대책위원회 발족식(기장군청) 참석 △장안지역 주민대표단 면담(정동만 의원 지역사무실), 12일 △국민의힘 기장군 당협 긴급회의(동 사무실) 등을 개최했다.

긴급회의에는 정동만 국회의원과 당 소속 군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장안읍 산업폐기물 처리장 설치 관련 당협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동만 국회의원은 "환경 문제를 비롯한 장안지역주민이 우려하는 사항을 부산시 등 관계기관에 주민입장에서 적극 개진하겠다"면서 "아울러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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