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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올해도 ‘삼성전자’ 러브콜 계속...수익률은 ‘마이너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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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한 이달 25일 국민은행 딜링룸.(사진=KB국민은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개인투자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를 강화했다. 다만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등 개인투자자가 사들인 상위 종목 10개 가운데 4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면서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였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순매수액인 61조5850억원 가운데 무려 40%에 해당하는 23조8172억원이 삼성전자에 유입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전자 우선주(4조178억원), SK하이닉스(2조7510억원), 현대모비스(2조7040억원), 카카오(1조9138억원) 등도 개인들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모두 코스피200에 속하는 대형주였다.

작년 같은 경우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하고 9개가 코스피200에 속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등 6개 종목은 작년과 올해 모두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투자자가 작년부터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대표주를 선호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수익률 면에서는 작년과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의 평균 순매수 단가(순매수 거래금액을 순매수 거래량으로 나눈 값)는 약 8만3400원이었다. 이는 이달 25일 종가(8만1600원)보다 2.2% 낮은 수준이다.

올해 삼성전자 주식을 사서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평균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지난해 개인의 순매수 평균 단가(약 5만4200원)와 연말 삼성전자 종가(8만1000원)를 비교했을 때 수익률은 49.6%였다.

올해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전자우(-0.8%), 현대모비스(-5.2%), 삼성전기(-3.1%) 등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이 손실을 봤다.

지난해 같은 방식으로 수익률을 추산했을 때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3.9%)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이 작년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은 증시 성격이 지난해와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가 반등하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했다.

또 코로나19 라는 특수한 상황,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비대면, 바이오, 2차 전지가 국내 증시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경기 회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거시 지표에 따라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가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로 인해 최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했지만 증시 활황을 체감하지 못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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