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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日 칸쿄에네르기사와 폐플라스틱 친환경 사업에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08 16:04

8일 '열분해 상업화 기술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

SKC

▲SKC 이완재 사장(왼쪽)과 일본 칸쿄에네르기사 노다 슈지 사장이 8일 화상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상업화 기술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C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친환경 사업 진출을 위해 일본 벤처회사와 손 잡았다.

SKC는 8일 일본 칸쿄에네르기사와 이날 화상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상업화 기술 개발에 대해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C는 해당 기술 공동 소유·독점 실시권을 확보했다.

SKC는 칸쿄에네르기사의 앞선 기술력과 투자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의 화학사업 역량을 결합해 올해 시험(파일럿) 설비를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상업화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3년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을 상업 가동한다. 이에 신설 공장에선 비닐 등 폐플라스틱 5만t 이상을 투입해 3만5000t 이상의 열분해유를 생산하게 된다.

초기 단계엔 폐플라스틱에서 중질유 등 열분해유를 추출해서 울산공장 보일러 연료에 사용하고, 장기적으로 정제 기술을 통해 열분해유로 다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SKC 측은 세계 최초로 친환경 생분해 PLA 필름을 상업화했으며, 2018년 중국의 폐기물 수입 금지 이후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는 설명이다. 이미 2019년에는 바스프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 ‘AEPW(Alliance to End Plastic Waste)’에 국내 최초로 가입했다.

이번 기술로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을 구분 없이 재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재활용은 단일 소재 중심이라, 여러 소재가 섞인 플라스틱은 재활용하기 어렵고 종류·색에 따라 분류를 해야 했다.

SKC는 "일본 칸쿄에네르기사의 열분해 기술은 생산성이 높고 설비 가동률도 높아 상업화에 유리하다"며 "상업가동 이후 합작 파트너인 쿠웨이트 PIC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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