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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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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장안읍 사업장폐기물 매립장 신설’ 결사반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04 00:00

군수를 단장으로 ‘장안읍 폐기물 처리시설 결사저지 대책 TF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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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청.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은 지난 3일 장안읍 일원에 와이아이티 주식회사가 부산시에 폐기물처리업 사업계획서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군수를 단장으로, 관련 부서장과 해당 읍·면장이 참여하는 ‘장안읍 폐기물 처리시설 결사저지 대책 TF팀’을 결성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장군이 확인한 이번 계획은 사업장일반폐기물(관리형매립시설) 로 총면적 20만1275㎡(약 6만여 평)이며 이중 매립면적은 10만2602㎡, 매립용량 3백11만7026㎥, 매립기간은 약 10년의 사업규모이다.

매립형식은 관리형 위생매립으로 준호기성위생매립 cell방식이며 침출수 처리시설은 유량조정조 저류 후 전량 위탁처리로, 매립대상은 사업장일반폐기물 및 건설폐기물이다.

이에 기장군은 단장인 오규석 기장군수가 KBO 출장(3일)인 관계로 이날 오후 5시에 부단장인 부군수 주재로 긴급 TF팀 회의를 개최하고, 장안읍민을 비롯한 17만6000여 명 모든 기장군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장안읍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결사저지하기로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현재 인구 8만 2000여 명이 거주하는 정관신도시 한복판에 의료폐기물 소각처리시설(NC메디)도 모자라 폐기물매립시설이 추가로 기장 관내에 들어온다면 소각악취뿐만 아닌 매립악취의 고통까지 기장군민이 감내해야하는 상황이냐"며 울분을 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군수는 "군민의 생활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이런 폐기물처리시설의 무분별한 신청은 기장군민을 우롱하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폐기물매립시설을 결사항전의 각오로 막아낼 것이며 허가권자인 부산시에 기장군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기장군의 반대의지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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