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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수소거래소 참여 활성화 방안 마련을 비롯해 적정가격 유지를 위한 정부 및 유통센터 차원의 제도적·경제적 지원 방안 제시를 위해 ‘수소유통거래의 중장기 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공사는 수소거래소 참여유인을 마련하고 상시 스팟 거래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 이용자 편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경제적 지원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해 보조금 재원 확보방안 및 규모, 보조금 투입대비 가격인하 효과 등에 대한 분석도 진행한다.
비축·저장 및 수소 공급 과부족에 대한 수급관리 방안을 비롯해 △수소유통센터 비축·저장시설 운영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 △유통센터 운영 시 수급관리를 위해 필요한 재원의 규모 및 산정방안도 마련한다.
국내·외 수소유통 환경을 분석하기 위해 정부 및 시장참여자(생산자, 공급업자, 충전소)의 주요 정책방향을 분석하고, 특히 국내 주요 대기업(SK, 효성, 포스코, 현대차 등)의 향후 수소사업 전략 분석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운송 분야와 발전 분야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두산그룹은 현재 연 90MW에 이르는 연료전지 생산 규모를 연말 260MW까지 늘리고, 향후 620MW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S-Oil은 연료전지 기반 에너지솔루션 기업 FCI와 투자계약을 체결, 지분 2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FCI는 2027년까지 최대 1000억을 투입해 100MW 이상 규모의 연료전지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 E&S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수도권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연간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설비와 2025년까지 연간 25만 톤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연간 3500톤의 부생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연간 3만7200톤까지 생산을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연간 7000톤 규모의 부생수소를 생산 중인 포스코는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을 연간 7만 톤, 2030년까지 블루수소 생산을 연간 50만 톤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40년까지 연간 그린수소 200만 톤, 2050년까지 500만 톤 규모의 수소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일본, 독일 등 유럽, 미국, 호주 등 국가 차원의 로드맵을 수립한 국가를 중심으로 수소유통 현황 및 각국 수소 로드맵 상 수소유통분야 전략분석, 이를 통한 및 시사점 도출작업에 나선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최종적으로 국내 장기 수소유통시장 전망 및 유통센터의 역할 정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youn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