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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광고선전비와 채용을 늘리고 있는 모양새다. 공격적인 이벤트로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면서 필요한 부서에 즉시 배치, 빠른 일처리를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증권사 총 51곳의 올해 1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2조94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47억원)보다 440% 급증했다.
증권사 별로 보면 순이익 1위는 한국투자증권(350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미래에셋증권(2912억원), 삼성증권(2890억원), 키움증권(2621억원), NH투자증권(2575억원), KB증권(2211억원), 메리츠증권(2094억원) 등도 2000억원대 순이익을 무난히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도 16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260% 급성장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분기보다 105% 오른 97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 밖에 교보증권(482억원), KTB투자증권(449억원), SK증권(179억원) 등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처럼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증권사들은 고객유치를 위에 광고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특히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증권사의 광고비 지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실제 올해 1분기 자기자본 상위 12개 증권사들의 광고선전비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8.6% 증가했다. 광고비 총액은 작년 1분기(395억6700만원)보다 올 1분기(706억5500만원) 310억8800만원 증가했다. 증권사들은 지난해에도 광고비를 32.2% 늘렸는데, 올해도 재차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개인투자자 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은 증권사 중 가장 큰 규모의 광고 선전비를 지출했다. 1분기에만 248억7600만원해 지난해(97억52000만원)보다 2.55배가 넘는 돈을 썼다. 다음으로 미래에셋증권 (139억5100만원), 한국투자증권(75억3500만원), 삼성증권 (50억3700만원), 하나금융투자(39억5700만원), KB증권(36억7900만원), NH투자증권 (31억1200만원), 신한금융투자(30억500만원), 유안타증권 (24억9700만원), 대신증권 (20억7600만원), 메리츠증권 (5억4700만원)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의 광고선전비가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증시에 몰려들었고, 퇴직연금 등 은행과 보험사가 주를 이뤘던 상품까지 증권사로 넘어온 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투자를 넘어 해외주식, 퇴직연금, 펀드 등 증권사 상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만큼 증권사들은 올해도 공격적인 이벤트 등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면서 "올해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절세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솔루션 제공이나 현금, 기프티콘 등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뿐만 아니다. 증권사들은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필요한 인재를 채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만 신입과 경력을 포함, 66명을 신규로 채용했다. 지난해 연간 채용 인원이 78명으로 이미 지난해와 견줘 80%를 넘어선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상시 채용제도를 통해 부문별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신입과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까지 신입 54명과 경력 40명을 채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채용 연계형 인턴 등 기존 전형을 유지하면서 올해부터 상시채용 제도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연간 채용 규모도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KB증권은 현재 대졸 신입사원(채용형 인턴)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IB와 리서치, 기관영업 등 6개 부문에서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상반기 공채는 지난달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NH농협금융지주와 함께 계열사 공동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증권가의 채용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식 투자는 물론,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관련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중요 경영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어 인력 충원이 필요한 상태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업계가 바빠진 만큼 인력 조정이 필수다. IPO, 디지털, 리서치 등 증권사 모든 분야에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자산관리나 ESG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한 만큼 관련 인재 채용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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