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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새 주인 찾아 다시 날아오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17 15:45

기업회생절차 중 공개 매각 공고···조건부 인수예정자 확보
다음달 매각 예정…재운항 준비 착수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항공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날개를 접었던 이스타항공이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조건부 인수 예정자가 있는 상태에서 공개 매각 공고를 내며 재운항 준비에 착수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31일까지 공개 경쟁 방식의 입찰을 진행해 인수 의향서를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매각을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한다.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형식이다. 이스타항공이 지난 14일 한 중견기업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데 따라 이 같은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

인수 예정자는 새로운 입찰자의 인수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으로 우선 청약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새로운 입찰자가 기존 계약보다 낮은 조건을 제시하면 자동으로 인수가 확정된다.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인수 예정자는 전략적투자자(SI)나 컨소시엄이 아닌 중견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예비 입찰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예비 실사를 진행하고 다음달 14일까지 입찰 서류를 접수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이달 20일까지인 회생 계획안 제출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매각 공고와 함께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등의 운항 준비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2007년 10월 전북 군산을 본점으로 설립한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2019년부터 M&A가 추진됐다. LCC 1위 사업자인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계약이 무산됐다. 제주항공과의 인수 계약이 무산된 이후 이스타항공은 올해 2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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