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11일(화)

증권주, 공매도 먹잇감 우려에 긴장고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05 10:06   수정 2021.05.05 16: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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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공매도가 3일 일부 재개되면서 국내 증시가 연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그간 고공행진하던 증권주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증권주의 경우 지난 2013년 공매도 재개 땐 약한 실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번엔 증시 호황에 역대급 실적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는 전일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전장보다 170원(3.18%) 상승한 5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증권은 350원(2.55%) 오른 1만4050원에, DB금융투자 주가는 150원(2.15%) 상승한 715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NH투자증권은 200원(1.62%) 상승한 1만2550원, 유진투자증권 주가는 70원(1.51%) 오른 4720원, 교보증권은 120원(1.43%) 오른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KTB투자증권(070%), 삼성증권(0.60%), 한국금융지주(0.47%), 유안타증권(0.36%), 이베스트투자증권(0.12%), SK증권(0.10%)도 상승 마감했다.

증권주는 공매도 재개 당일, 일제히 하락 마감하면서 우려를 사기도 했다.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거래대금 감소로 하반기 실적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공매도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이나 빌린 증권을 매도하는 투자기법으로 하락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

실제 3일 한국금융지주는 직전 거래일보다 5500원(4.91%) 하락한 10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5500원(4.15%) 내린 12만7000원, NH투자증권은 500원(3.89%) 밀린 1만2350원, SK증권은 36원(3.51%) 빠진 989원, 현대차증권은 450원(3.18%) 떨어진 1만3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유안타증권(-3.11%), 메리츠증권(-2.90%), 삼성증권(-2.81%), 미래에셋증권(-2.70%) 도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앞서 2013년 공매도가 재개됐을 때는 대형증권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거래대금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됐다. 당시 공매도를 재개한 2013년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공매도 비중 상위 10개 금융주 가운데 5개가 증권주였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올해 공매도로 인해 증권주 흐름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목에서 상대수익률 약화 가능성을 봐야하는데, 증권주는 기업공개(IPO) 등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IPO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증권사 실적은 기업금융이 주도할 것"이라면서 "개인의 투자수단으로 증시가 이미 굳어진 만큼 여전히 증권주의 기업가치는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공매도 재개가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을 이끌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공매도 조치 환원의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나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가 증권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단, 일 평균 거래대금과 증시 대기자금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증권사 실적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주가가 하락해도 금세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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