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안효건

hg3to8@ekn.kr

안효건기자 기사모음




애플, 독자칩 M1 탑재 아이패드·아이맥 출시…iOS 이을 독주노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21 11:06
2021042101000974200041611

▲애플의 신형 화면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사진=애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애플이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 ‘M1’을 탑재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M1칩은 이전까지 데스크톱·노트북 ‘맥’ 제품에 인텔 프로세서를 써 온 애플이 자체 설계한 시스템온칩(SoC)이다. 시스템온칩은 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기술집약적 반도체를 말한다.

컴퓨터 구동에 필요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공지능(AI) 연산을 수행하는 뉴럴엔진, D램 등을 한데 합친 것인데, 애플은 성능은 물론 전력 효율도 최상급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독자 소프트웨어 운영체계 ios에 이어 하드웨어에서도 반도체 칩을 통한 독자 노선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20일(현지시간) 애플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5월 하반기 미국 등에서 출시될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맥을 공개했다.

먼저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라인업 중 전문가를 위한 최고 사양 제품이다. 특히 이번 M1칩 탑재는 태블릿 PC에 고성능 노트북급 칩을 심은 셈이다. 이에 애플은 이번 아이패드 프로가 역대 가장 빠른 기기라고 강조한다.

종전 모델과 비교해 CPU 성능은 최대 50%, GPU 성능은 최대 40% 빨라졌다. 배터리 역시 저전력 칩 탑재로 하루 종일 쓸 수 있게 됐다는 게 애플 설명이다.

2021042101000974200041612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사진=애플)

데스크톱인 아이맥의 경우 두께가 1cm 수준인 화면 일체형으로 탄생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11.5㎜ 수준이다.

이런 압축은 전력 효율을 높인 M1칩 덕분에 가능했다.

각종 칩이 부착되는 로직보드와 열을 식히는 냉각 시스템이 부피를 크게 차지했는데 M1 칩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엔진, D램 등을 통합하고 전력 효율을 높여 발열을 줄였다.

덕분에 로직보드를 작게 만들고 냉각 시스템은 작은 팬 2개로 축소할 수 있었다.

이에 소음도 대폭 줄었다. 애플은 사용 시 통상 소음이 10㏈ 이하로 사람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또 M1과 맥OS(운영체제) ‘빅서’가 결합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 놀라운 속도로 실행되고 4K 동영상이나 대용량 이미지 편집처럼 부하가 큰 작업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맥은 이달 30일부터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하고, 다음 달 후반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11형 와이파이 모델 99만 9000원, 12.9형 와이파이 모델 137만 9000원, 7코어 GPU가 탑재된 아이맥 169만원, 8코어 GPU가 탑재된 아이맥은 194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hg3to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