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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공기업 신임 사장 내정자. 왼쪽부터 이승우(남부), 김회천(남동), 김호빈(중부), 박형덕(서부), 김영문(동서) 후보자. |
신임 남동발전 사장에 김회천(61) 전 한전 부사장, 남부발전 사장에 이승우(53) 전 국가기술표준원장, 동서발전 사장에 김영문(56) 전 관세청장이 각각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발전 사장으로는 박형덕(60) 전 한전 부사장, 중부발전 사장은 내부 출신인 김호빈(59) 기술안전부사장이 각각 최종 후보에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아직 절차가 남았으나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온라인 발전공기업 사장 관련 1월 26일, 2월 9일 및 한전 사장 관련 4월 5일 단독 보도 등 기사 참조]
1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발전 공기업 5사는 지난 14∼16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이 신임 사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 이들 후보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오는 26일쯤 사장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후보는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과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한전에 입사해 예산처장, 기획처장, 비서실장, 관리본부장, 경영지원부사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승우(53) 남부발전 사장 후보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서섹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시스템산업정책관 등을 거쳐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국가기술표준원장을 지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후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34회에 합격한 후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 등을 지냈다.
2015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7∼2019년 관세청장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뒤 최근까지 울산 울주군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후보는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한전에 입사해 구매처장, 영업처장, 홍보실장, 경기지역본부장,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후보는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기계설계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91년 한전에 입사했다.
이후 2004년부터 중부발전에서 발전처 기술전문팀장, 건설처 PM, 국정과제기획추진단장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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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신임 사장으로 유력한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연합뉴스 |
정부가 공운위 심의·의결을 거쳐 복수의 사장 후보를 한전에 통보하면, 한전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한전 안팎에서는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전 차관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이에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말 주주총회를 열어 정재훈 현 사장의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 정 사장은 한전을 비롯한 주요 발전 공기업 중 유일하게 연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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