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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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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서학개미가 미국 주식시장으로 간 선택은 적절했다. 현시대 가장 성공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도 자신의 성공적인 투자는 장기간 견조한 성장을 기록해온 미국 시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방대한 미국 주식시장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다. 국내 투자자의 높은 관심에 부응해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책이 속속 나왔지만, 뛰어난 투자 성과를 올린 현직 전문가가 ‘어떻게’와 ‘무엇을’을 명쾌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한 책은 많이 없었따.

신간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는 이런 측면에서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거나 관심을 두고 있는 독자의 정보 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출간됐다. 저자는 글로벌 펀드를 운용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견조한 성과를 기록해왔다. 투자 현장에서 치열한 의사결정과 성패를 통해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구조적 성장주’라는 투자의 키워드를 도출했다. 이 키워드에 따라 투자 로드맵을 작성한 뒤, ‘넥스트 테슬라’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100개 종목을 제시했다.

공저자 홍성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주식,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투자 자산 운용 노하우를 갖춘 글로벌 투자 전문가다. 시차의 제약 등으로 국내에서 한국과 미국 시장을 동시에 운용하는 매니저는 매우 드물지만, 홍 본부장은 2020년 대형 기관 성장·배당형뿐 아니라 공모펀드 시장의 국내 롱숏(시장중립), 글로벌자산배분(인컴) 유형에서 최상위(1등) 성과를 올렸다.

구조적 성장주란 무엇인가?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기업’으로 정의한다. 구조적 성장주의 공통 키워드는 혁신을 통한 경쟁우위(경제적 해자)와 비즈니스 확장성, 장기간 고성장 등이다. 현시대에 이들 키워드를 확보한 기업 다수의 또 다른 특징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욱 가속화됐다.

넥스트 테슬라는 어떤 분야에서 나올까? 골드만삭스는 차세대 FAAMG가 될 수 있어서 주목해야 할 구조적 성장의 테마로 ‘의료 전산화, 비즈니스의 디지털화, 업무흐름 자동화,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결제, 생명과학의 발달’을 꼽았다.

저자는 "이들 테마는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디지털 경제의 발전과 기술의 대중화, 인구학적 변화로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해 있으며 장기 성장의 가시성이 높다"라고 설명한다. 앞으로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일 구조적 성장의 핵심 두 축을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경제’와 ‘MZ 세대 소비’로 꼽았다.

이 책은 상기 두 축을 중심으로 주요 산업을 디지털 인프라와 하드웨어 중심의 업스트림(upstream),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의 미드스트림(midstream), 최종 소비재 중심의 다운스트림(downstream)으로 구분하고, 구조적 성장주 로드맵을 제시한다. 나아가 해당 로드맵 내 대표 기업과 장기 투자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종목 중심으로 소개한다.

제목 : 넥스트 테슬라를 찾아라
저자 : 홍성철, 김지민
발행처 : 에프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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