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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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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민들, 산업폐기물 매립장 유치 철회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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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민 100여명이 2일 예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산업 폐기물 매립지 설치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경북 예천군 보문면 일대에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맥C.C가 대규모 산업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주민들과 갈등이 고조 되고 있다.

산업 폐기물 매립장을 추진하는 업체는 경북 예천군 보문면 일대에 골프장을 운영하는 업체로서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하고 전국에 있는 폐기물을 매립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날 주민들은 그동안 매립장 추진계획의 즉각 철회를 요구 했음에도 업체 측에서 철회 움직임이 보이질 않아 예천군청 앞에서 공개 반대집회에 나섰다.

주민들은 "이 곳은 낙동상 상류로서 식수 및 농업용수 오염 등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골프장 운영으로 생긴 수익을 산업 폐기물 매립으로 되갚는 어이없는 처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금은 일년 농사를 준비하는 바쁘고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수개월째 반대 집회가 이어가고 있어 손실이 크다"며 "수천년 간 삶의 터전으로 가꾸고 살아온 예천군민들은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철회가 관철될 때까지 결사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천군청 및 예천군의회를 향해 "이 사태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예천군의 공식적인 입장을 모든 예천군민들과 한맥측에 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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