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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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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코리아로봇쇼’ 성황리 종료… 엑사로보틱스 서비스로봇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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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엑사로보틱스'가 주최하는 ‘2021코리아로봇쇼’가 지난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영화 '아이언맨'의 마스크 모양같은 머리가 달린 150㎝ 크기의 로봇 6대가 군집을 이루며 무대 위를 수 놓았으며, 로봇들은 첨단센싱과 인공지능(AI)기술을 장착한 덕에 드론 수백 대가 멋진 비행쇼를 하듯 누군가의 조정 없이 스스로 7분 동안 일사불란한 쇼를 펼쳤다.

이날 엑사로보틱스는 배송, 공공, 방역, 가사, 서비스 등 6개 분야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20종을 선보였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소화기와 방독면을 싣고 다니며 탈출하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119로봇, 택배나 배달 음식을 건물 로비에서 전달받아 주문자의 문 앞까지 배송하는 택배로봇, 외부인의 침입을 감지해 경비실로 통보하는 보안로봇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호텔 투숙객을 위해 최대 200㎏까지 캐리어를 방까지 운반하는 벨보이 로봇, 20ℓ 소화액을 싣고 다니며 소독하는 방역로봇, '움직이는 편의점'처럼 음료와 스낵을 싣고 다니며 판매하는 '리테일 로봇'도 좋은 호응을 얻었다.

엑사로보틱스 관계자는 “하나의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의 로봇이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해당 플랫폼에 어떤 모듈을 장착하느냐에 따라 방역, 소독, 배송, 안내, 보안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로봇에 그릇을 싣고 갈수 있는 트레이를 장착하면 서빙로봇이 되고, 열화상카메라와 서치라이트를 장착하면 도둑 등 외부인을 감지하는 보안로봇이 된다는 것.

이정근 엑사로보틱스 대표는 “순수 국내 스타트업 및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20종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로봇이 여러 방면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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