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4일(수)

[르노삼성 전기車 조에 승부수]③유럽선 이미 테슬라 누른 ‘베스트셀링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07 12:00   수정 2021.03.07 12:21:13

지난해 유럽 판매 10만대 돌파···테슬라 ‘모델 3’ 눌러

2012년 첫 출시···3세대까지 변화하며 ‘시장 서점’

54.5kWh 배터리 탑재해 309km 주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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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조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시장 공략 선봉장 역할을 맡은 ‘르노 조에’는 유럽에서 이미 베스트셀링카로 유명한 모델이다. 2012년 처음 소개돼 10여년간 3세대에 걸쳐 진화하며 소비자들과 신뢰를 쌓아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르노 조에의 지난해 유럽 판매는 10만 657대로 집계됐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테슬라 모델 3(8만 6599대)를 누르고 전기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유럽 전체 전기차 시장 규모는 75만 5941대로 추산된다. 르노 조에의 점유율은 13.3%로 나타났다.

르노 조에는 유럽에서 전기차 단일 모델 사상 최초로 연간 판매 10만대 벽을 넘겼다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미국의 테슬라는 물론 유럽 브랜드 폭스바겐이 출시한 ID.3(5만 3138대)를 압도하는 성적이다.

르노 조에의 흥행에는 ‘시장 선점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 조에는 지난 2012년 처음 소개된 이후 두 차례 완전변경을 거쳤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가운데 3세대까지 상품성이 개선 된 것은 르노 조에가 유일하다. 10여년간 이름을 알리며 꾸준히 신뢰를 쌓아온 게 판매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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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조에 실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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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조에 실내 이미지.

시장에서는 최근 판매 중인 르노 조에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 향상된 파워와 주행거리,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 등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르노 측도 조에를 3세대에 걸쳐 개발하며 급격한 변화보다는 다기능성과 품질안정성 등 ‘실속 있는 경쟁력 다지기’에 집중해왔다고 설명한다.

르노 조에는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50km/h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3.6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중심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기준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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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조에.

르노 조에는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 펌프 기술과 배터리 히팅 시스템이 적용돼 236km의 저온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에코(ECO) 주행모드를 선택시 에어컨 및 히팅 기능을 효율적으로 자동 제한하며 최대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또 주행모드에 ‘B-모드’를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전자식 변속기인 ‘E-시프터’의 원 터치 콘트롤을 활용해 B-모드를 설정해 주행하면 된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때는 순간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이 이뤄져 막히는 도로나 장거리 주행에서 브레이크 페달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는 편안한 ‘원 페달 드라이빙’할 수 있다. 감속 시에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시켜 배터리 충전도 이뤄져 주행 중 충전도 가능하다.

르노 조에의 모든 트림에는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이 기본 적용됐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동급 최초로 LED 다이내믹 턴 시그널 램프가 장착됐다. 세라돈 블루, 펄 화이트, 티타늄 그레이, 소닉 레드, 하이랜드 실버 등 트림에 따라 7개 외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에는 동급 최대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에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된 터치방식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공조기능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버튼으로 별도 적용됐다. 특히 내장재에는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가 적용됐다. 젠(ZEN) 트림과 인텐스 에코(INTENS ECO) 트림에는 도어 암레스트와 대쉬보드 그리고 시트 등에 업사이클 패브릭이 활용됐다.

이밖에 르노 조에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 등 주행 안전을 위한 ADAS 기능이 모든 트림에 적용됐다. 인텐스 트림과 인텐스 에코 트림에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과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도 추가로 적용됐다. △후방카메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오토 클로징 & 오프닝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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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조에.

수입차임에도 일반 정비의 경우 전국 460여개 르노삼성 A/S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압 배터리와 관련된 전기차 만의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전국 125개의 르노삼성 오렌지 레벨 서비스망을 이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또 르노 조에의 Z.E. 배터리에 대해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km까지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한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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