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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아르헨티나서 리튬 '잭팟'…3100억원에 사들인 리튬 누적 매출액 가치 35조원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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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시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최근 중국 탄산 리튬 현물 가격이 지난해 7월 톤당 5000 달러에서 올해 2월 톤당 1만1000 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지난 2018년 포스코가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리튬 염호에 매장돼 있는 리튬을 생산해 현 시세로 적용, 판매할 경우 누적 매출액이 35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포스코는 3일 지난해 말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톤 보다 6배 늘어난 1350만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튬 매장량 검증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의 몽고메리사(Montgomery & Associates)가 국제 공인 규정에 따라 수행했다.

현재 중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리튬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는 리튬 이 외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니켈은 리튬과 함께 배터리의 성능과 직결되는 소재다. 포스코는 폐배터리를 활용한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과 호주 등 니켈 광산 투자를 통해 배터리용 니켈 공급을 자체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전량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수급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흑연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지난달 인수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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