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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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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끝난 줄 알았더니"...다시 5만 달러 돌파 앞둔 비트코인 가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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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사진=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이 난무하면서 롤러코스터 시세를 보여왔던 시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2일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12시 5분 기준(한국 시간) 개당 4만 9325달러 수준으로, 하루 전보다 6% 가량 올랐다. 특히 일시적으로는 가격이 5만177달러(약 5614만원)에 달하며 5만달러선을 넘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부정적인 평가 등으로 한동안 급락세를 보여왔지만 최근들어 슬금슬금 반등을 시도한 끝에 2일 한때 다시 개당 5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2일 가격이 5만 8000달러도 넘었으나 옐런 미 재무장관이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라고 평가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조차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말한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에는 4만3500달러까지 가격이 폭락했지만 다시금 일부 호재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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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사진=코인데스크)

실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가상화폐 전담 데스크를 재개해 이달 중순까지 다른 금융상품에 비트코인 선물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2018년에 유사한 시도를 하다가 중단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트코인 거액 투자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물량을 총 40억 달러 규모로 늘렸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지난 1일(현지시간) 투자 노트를 통해 비트코인은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에 와있고 어느 날 국제무역을 위한 통화로 선택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가상화폐에 대한 자신감이 커져가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대중화를 제한하는 요인들도 지속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국제무역에서 선호하는 화폐로 인정받을지 아니면 투기적 거래에 따른 가격 붕괴로 이어질지 거대한 티핑 포인트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국을 중심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여전하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미국 뉴욕주 검찰총장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법규를 지키지 않으면 문을 닫게 할 것"이라며 가상화폐 업계를 상대로 경고하고 투자자에게는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욕주 검찰은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코인시드(Coinseed)에 대해 불법 운영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달 비트코인을 두고 "경제적 사이드 쇼"라고 평가했으며 "주가 폭락에 대한 최악의 헷지 수단"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비트코인보다 디지털 금융과 핀테크 서비스 수요의 증가가 코로나19 시대의 진정한 핵심 가치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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