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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CEO세미나에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연설하고 있는 모습. |
27일 SK에 따르면 조 의장은 지난 26일 열린 올해 첫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성장 비전에 대한 스토리 제시만으로는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서 "경영환경의 변화 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하고 실행해 성과를 계속 쌓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 기존의 재무성과 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 및 실행계획을 담은 성장 스토리를 통해 고객, 투자자 등에게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지난해부터 최태원 회장이 경영화두로 강조하고 있다.
조 의장은 SK가 파이낸셜 스토리의 중요한 축으로 추진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서도 "신용평가사 등이 제시하는 지표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은 목표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 겨우 시작점에 선 것"이라며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ESG 경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시장으로부터 우리 노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올해 첫 회의에 참석한 주요 17개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을 강조한 것은 그만큼 시장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도약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SK는 올초 SK E&S와 공동으로 1조 6000억원를 투자, 수소 사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플러그파워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시장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조 의장은 또 "행복경영의 주체인 SK 구성원이 안전하지 않으면 행복창출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돼 복귀한 구성원들을 세심히 챙겨 일상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CEO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구성원의 경우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고,주변에서는 해당 구성원을 오해의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면서 "결코 누구의 책임도 아닌 만큼 SK 모든 구성원이 서로 보듬고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덧붙였다.
한편, SK그룹은 연초부터 ‘코로나19에 배고픈 사람이 없도록 하자’면서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SK그룹이 영세 식당들에게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을 올려주고, 이 도시락을 복지시설 운영 중단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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