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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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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푼 부산 부곡요양병원 10명 확진…"2·3층 환자·직원 250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24 14:54
부산 임시선별검사소

▲부산 임시선별검사소.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세찬 기자] 부산시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부산시는 24일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부곡요양병원 종사자 1명과 환자 9명 등 모두 10명이 집단 확진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해당 병원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 검사를 해 직원 A씨가 확진된 사실을 23일 오후 파악했다.

이후 해당 확진자가 근무한 3층 3병동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환자 9명이 확진된 사실을 확인했다.

부산시는 "관할 보건소에서 병원 3층 확진환자와 접촉한 직원을 격리하는 등 역학적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날 오전 전체 환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했고, 감염관리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4층 규모의 부곡요양병원은 1~3층을 병원으로 사용중이고 4층은 별도의 엘리베이터가 갖춰진 골프 연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1층은 원무과와 직원 식당 등이고, 2·3층만 병동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193병상이며 입원환자는 160명, 직원은 90명"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집단 감염 외에도 이날 오전 19명, 전날 오후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한다.

전체적인 확진자 수나 감염 재생산 지수가 감소하고 있고, 지난달 15일부터 2.5단계가 이어져 영업 제한 장기화로 인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한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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