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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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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첫 구속기간땐 삼성전자 주가 26.5%↑…이번에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18 21:51

3.41% 내린 8만5000원에 마감…삼성물산도 6.84% 하락

이재용,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는?<YONHAP NO-354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고법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세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구속됨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보다 3.41%(3000원) 내린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 선고가 나오기 전인 오후 2시까지는 2%대 하락한 8만6200원을 오르내렸지만 법정구속 소식이 나온 직후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이날 오후 2시24분경 삼성전자 주가는 4.43%(3900원) 급락하며 8만41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매수세의 유입으로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가 8만5000원선을 지키며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장(3343만주)보다 늘어난 4249만주를 나타냈고, 외국인이 98만주를 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만주와 56만주를 순매수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처음 구속됐던 지난 2017년 2월17일 삼성전자 주가는 8000원(0.42%) 하락한 189만3000원(액면분할 전)에 마감해 큰 낙폭없이 마감됐다.

이후 집행유예 선고로 석방된 2018년 2월5일에는 239만6000원을 기록했다. 구속시점과 비교해 26.5% 상승한 수치다.

한편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전일 대비 1만500원(-6.84%) 하락한 14만3000원에 장 마감했다.

또 삼성생명은 4100원(-4.96%) 내린 7만8500원, 삼성SDI는 3만1000원(-4.21%) 내린 70만6000원, 삼성전기는 4000원(-1.99%) 내린 19만7500원 등으로 장 마감했다.

최근 주가가 9만원을 넘어서고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12만원대로 높여 잡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삼성전자 주가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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