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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5일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와 전날 반도체, 클라우드, 배터리/전기차 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데 이어 이날은 그린에너지, 이커머스, 게임, 바이오 업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미국의 아마존, 한국으로 들어오면 네이버쇼핑과 쿠팡이 있다"며 "특히 쿠팡은 굉장히 혁신적인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일각에서는 쿠팡이 아마존을 카피한 것 아니냐고 말하는데, 카피도 굉장히 중요한 전략이고 인사이트가 있어야 한다"며 "쿠팡은 성장을 보면 미래에셋그룹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셋이 처음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주변에서) 말도 안되는 일을 한다고 그랬다"며 "그런데 지금은 해외펀드만 65조원 규모다. 쿠팡도 빨리 기업공개(IPO)를 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중국 정부의 제동으로 앤트그룹 상장이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중국 사회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중국 정부의 규제는) 금융 혁신을 저해하는 것이 아닌 알리바바 말고도 할 곳이 많다고 본 것이다"며 "금융은 사회적 파급력이 큰 만큼 때로는 과도하게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산업과 관련해 "태양광 시장은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다가 글로벌 소수 회사로 서서히 정리되고 있다"며 "투자를 해보면 결국 우량주에 장기로 투자하는 것이 답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그린에너지는) 일반투자자들에게 생소한 개념이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이) 대표주 중심으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