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플러스’ 한국 온다
가장 주목을 받는 후발 주자는 미국 최대 콘텐츠 제작사 월트디즈니컴퍼니의 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가 지난해 11월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출시한 OTT로, 국내에는 내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3분기 기준 유료 가입자 수 7370만명을 기록했는데, 넷플릭스가 구독자 수 7000만 명을 확보하는 데 8년이 걸렸다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디즈니플러스의 강점은 풍부한 콘텐츠와 저렴한 가격이다. 일단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어벤저스 등 마블 시리즈를 비롯해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준 디즈니플러스의 월 이용료는 6.99달러(약 7600원)이다. 내년 3월 이후에는 가격을 7.99달러(8700원)로 올린다는 계획이지만, 가격이 오르더라도 넷플릭스의 월 이용료(8.99달러, 약 9800원)보다는 저렴하다. 당장 수익을 내기 보다는 고정 고객을 모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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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 |
국내 1위 이커머스업체 쿠팡은 멤버십 파워를 기반으로한 OTT ‘쿠팡플레이’를 지난주 정식 출시했다. 쿠팡은 와우멤버십(월 2900원)에 가입된 회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인데, 500만명 수준으로 알려진 와우 고객이 그대로 쿠팡플레이로 넘어온다면 단숨에 국내 이용자 수 1위를 보유한 OTT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넷플릭스의 국내 가입자 수는 약 366만명으로 알려졌다.
쿠팡플레이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콘텐츠의 저작권 일부를 확보했다. 글로벌 콘텐츠 수급에도 힘써 향후 독점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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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
CJ ENM의 OTT 티빙은 지난 10월 물적 분할한 이후 현재 JTBC 등과 다자간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당초 CJ ENM과 JTBC는 양자간 합작법인 출범을 준비하다가,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꿨다. 업계 안팎에서는 KT나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참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합작법인이 정식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티빙은 최근 요금제를 재정비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이용권 가격은 베이직 기준 월 7900원이며, 최대 4회선까지 사용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격은 월 1만3900원이다. 티빙의 첫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여고추리반’은 내년 1월 티빙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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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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