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김포우체국 집배원 130명 위기가구 발굴 교육현장. 사진제공=김포시 |
김포시는 5월3일 복지등기우편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5일 김포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집배원 130명을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 등을 교육한 뒤 집배원 104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아울러 2일 고위험 가구를 포함한 읍면동 추천 26가구와 건강보험료 체납과 월세취약가구 등 위기징후가구 75가구 등 101가구에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물을 발송했다.
등기우편물에는 김포시가 만든 ‘복지안내문’, ‘복지정보’ 등이 담겨있다. 집배원은 대상 가구 주거환경과 생활실태 등을 파악한 뒤 위기조사점검표를 작성해 다시 김포시로 전송한다.
위기조사점검표에는 대상자가 도움이 필요한지 여부를 비롯해 집 앞에 우편물이 쌓여 있는지, 집 주변에 쓰레기 또는 술병이 많이 쌓여 있는지와 같은 내용을 작성하게 돼 있다. 김포시는 이런 자료를 토대로 해당 가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벌여 위기가구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7일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보다 빠르게 발굴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포우체국과 협업으로 취약계층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올해 연말까지 900가구를 대상으로 ‘등기우편’란 우체국 본연의 서비스를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이 절실한 취약가구에는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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