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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형 회사가 신제품 박스아트에 독도를 그려 넣어 모형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아오시마’라는 日모형 회사는 해상자위대 소속의 함선 ‘아키주키’ 모형을 최근 발매했다. 모형이 포장된 박스 전면에 대개 박스아트를 싣는데 아오시마는 아키주키가 항해하는 배경에 독도를 그려 넣었다.
모형인들은 처음엔 반신반의하다가 배경이 된 섬이 독도와 같음을 확인하자 분노하기 시작했다. 특히 아키주키가 동해를 관할하는 日 해상자위대의 마이즈루에 배속될 가능성이 높아 신빙성이 더해져 아오시마가 교묘한 독도 마케팅를 펼치고 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닉네임 piraha는 “아오시마에 10원이라도 안 보태준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Haan은 “아베가 한 박스 주문할듯”이라며 “모형이 무슨 죄라고 온갖 정치적인 것을 처덕처덕 발라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yas는 “한국 공군기가 일본 본토를 공습하는 박스아트가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하고 말했다. 홍기현은 "의식하고 보니 거슬린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아오시마의 일본 우익의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점이다. 항모 ‘휴가’를 발매하며 중국과 분쟁 중인 다오위다오를 배경으로 중국함모가 격침된 박스아트를 실은바 있다. 또 제품에 아직 미양도된 F-35 부품이나 북한 은하3호 로켓을 넣어 소비자의 정치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이상민 씨는 “아오시마가 이런 짓을 꽤 해왔다”며 행적을 정리해 밝혔다.
이를 두고 빨간토끼(김동영)는 “이렇게 된 이상 독도를 배경으로 한 세종대왕함이 (모형으로) 나와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고 카카카오오트는 “우리나라에 절대로 제품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아오시마는 일본의 모형회사로 자동차, 함선 등 다양한 플라스틱 모형을 생산해왔으며 우리나라에도 제품이 다량 수입되고 있다. 모델러들이 아오시마가 독도마케팅이 자극적임을 알면서 일부러 행하고 있다고 보며 분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회사가 한국 모델러들을 자극할 줄 알면서 독도마케팅을 강행한 것은 최근 일본의 우경화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단 모형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양국 관계를 악용한 마케팅이 펼쳐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모형인들은 모형전문 사이트 MMZONE을 중심으로 사태를 전파하며 불매운동이라도 벌이겠다는 태세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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