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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동행세일 이미지 |
롯데백화점은 이달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17일간 전국 점포에서 ‘힘내요 대한민국!’을 테마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는 800여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 판매금액(2000억 원) 마진을 인하하고, 600여 개사의 상품 판매대금 약 900억 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30일까지 5일간 전 점의 90여개의 신발 브랜드 매장에서 ‘슈즈(Shoes)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이 있는 파트너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탠디, 닥스, 게스, 토박스, 크록스 등 25개 브랜드에 특별 마진을 적용해 상품 할인율과 세일률을 최대로 높였다. 소다, 미소페, 락포트 등 18개 브랜드는 기존 매장 세일 행사에 10% 추가 할인을 진행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점포별로 특가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본점, 부산본점은 ‘크록스 클로그 샌들’을 70% 가량 할인한 1만9000원, 잠실점, 인천터미널점은 ‘반스 스니커즈’를 70% 할인한 2만5500원, 수원점과 평촌점에서는 ‘나이키 리액트 비전’을 40% 할인한 8만94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동기간 9층 행사장에서 핫한 신발들이 한자리에 모인 ‘슈즈페어’ 기획전을 진행해 이월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구두,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아동 상품군의 신발 10만 원·20만 원 구매 시 1만 원·2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화장품과 와인업계와 함께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6일~28일과 7월 3~5일까지 입생로랑, 랑콤, 키엘, 비오템 등 7개 브랜드에서 20·40·60·100만 원 구매시 20%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전 점에서 와인페스타를 열고, 2~5만원 가격 대의 와인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동행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30억 원 규모 쇼핑 지원금 제공 △250여 개 브랜드 시즌오프 및 정기 세일 등을 통해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목동점·신촌점·충청점 등 3개 점포에서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점포별로 야외 특설 행사장을 마련해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중소 브랜드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선정한 패션·잡화·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의 10~5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각 점포별 행사 기간은 충청점(6월 26~28일), 신촌점(7월1~12일), 목동점(7월 10~12일)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를 위한 할인 행사도 연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 산업통상자원부·한국패션산업협회·한국섬유산업연합회·한국백화점협회와 손잡고 ‘코리아 패션마켓’을 연다.
행사에선 영캐주얼·아웃도어·남성패션 등 5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패션마켓’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판매 수수료도 종전 대비 5%p 가량 인하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농가·중소 브랜드·지역 예술인과 손잡고 동행세일에 나선다.
신세계는 ‘동행세일’이라는 취지에 맞춰 다양한 상생 이벤트를 마련했다. 주요 행사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산지 식품을 매입해 사은품으로 증정 △패션업계 재고 소진을 위한 ‘코리아 패션마켓’ △중소 브랜드 인기상품 소개하는 ‘동행마켓’ △관련 행사 취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예술인을 위한 전시 등이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내수 부진과 막힌 수출길로 큰 어려움을 겪는 산지의 특산물을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산지 특산물을 사은품으로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역 특산물 사은품은 신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산지를 직접 찾아 다니며 제휴카드사(신한,삼성)와 공동으로 물량을 매입했다. 제휴카드사와 함께 사은품 패키지도 특별 제작해 특산물 알리기에 나선다.
이번에 준비한 품목은 경북 고령과 충남 서천 지역에서 수매한 참깨와 들깨로 식품 제조 중소업체인 한생이 직접 만든 ‘참기름·들기름 세트’, 수출 급감으로 수산물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는 ‘완도멸치 4종 세트’, ‘만전 김 세트’, 경북 문경 농가가 재배한 오미자를 원료를 사용하고 영화 기생충에 나와 인지도가 높아진 국내토종 음료 ‘오미베리’까지 총 4가지다.
지역 특산물 사은품은 세일기간 주말(금, 토, 일)에 신세계 제휴카드인 신한, 삼성카드로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면 받을 수 있으며, 첫 주말인 6월 26일부터 총 4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패션업계를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도 펼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월 2일까지 강남점에서 총 31개 패션브랜드가 참여하는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패션마켓’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아드레아바나, 엠씨, BCBG, 르샵, 온앤온, 캠브릿지, 슈페리어, 블랙야크키즈 등 여성, 남성, 아동, 골프 등 모든 장르 의류 브랜드가 총출동해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7월 3일~16일까지 우수 중소 브랜드(30 여개, 브랜드마다 일정 상이)의 상품을 소개하는 ‘동행마켓’ 행사를 진행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동행세일이라는 주제에 맞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 중소 브랜드, 지역 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상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패션, 식품업계가 위기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