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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미국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미전역의 유혈 폭동과 폭력 시위 사태로 번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 26일 시작한 격렬한 항의 시위는 사흘 만에 전국 10여개 도시로 번졌다.
앞서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지난 25일 "숨 쉴 수 없다"고 호소하던 플로이드는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숨졌고, 이는 흑인사회를 비롯한 전국에 분노를 일으켰다.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공권력 상징인 경찰서까지 불탔다. 미니애폴리스 경찰 당국은 전날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위 현장 인근 경찰서에 대피 명령을 내렸고, 시위대는 텅 빈 경찰서에 난입해 불을 지르고 환호했다.
폭동 사태는 미시시피강을 끼고 미니애폴리스와 마주한 ‘쌍둥이 도시’(트윈시티) 세인트폴로도 번졌다. 200여개 상점이 약탈당했고, 수십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미네소타주는 전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 주 방위군 500여명을 투입했다. 존 젠슨 부관참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를 필요로 할 때까지 경찰을 지원하며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폭동을 일으킨 시위대를 ‘폭력배’로 규정하고 "약탈이 시작될 때 총격이 시작된다"며 강경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시위는 미국 10여개 도시로 번졌다. 미 언론에 따르면 시위는 뉴욕주 뉴욕,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콜로라도주 덴버, 켄터키주 루이빌, 테네시주 멤피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오리건주 포틀랜드,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확산했다.
미 전역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고, 대규모 체포사태, 총격 사건 등이 발생하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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