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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월 수출 물량이 약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6% 감소했다. 수출 물량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2∼3월에도 증가했지만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동안 주요국이 나라 문을 걸어 잠그며 수입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4월에야 반영됐기 때문이다. 4월 하락 폭은 금융위기 여파가 남았던 2009년 1월 26.7% 감소한 후 가장 큰 규모다.
4월 수출 물량은 운송장비(-39.5%), 기계 및 장비(-15.5%), 전기장비(-15.4%),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7.5%) 중심으로 줄었다. 승용차와 휴대전화 수출이 부진했으며, 액정표시장치(LCD) 수출도 다소 줄었다.
4월 수출 금액도 지난해 같은 때보다 22.8% 감소했다. 2009년 7월(-24.0%) 후 10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
수입 물량은 제1차 금속제품, 기계 및 장비를 중심으로 같은 기간 1.5% 감소했다. 수입 금액 또한 석탄 및 석유 제품(-41.3%) 등의 영향으로 15.5% 줄었다.
반면 자동차가 포함된 운송장비 수입 물량과 금액은 19.5%, 14.9% 각각 늘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3.0% 오르며 2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입 가격(-14.2%)이 수출 가격(-11.7%)보다 더 많이 내렸기 때문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 양을 의미한다.
4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0%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올랐으나 수출 물량 지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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