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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김지형 교수,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3.02 18:02

- 한국어 교원 요청 증가세, 교원외에도 다양한 직업 갖을 수 있어...

경희사이버대 김지형 교수

▲ 경희사이버대 김지형 교수(오른쪽 첫 번재)가 태국 우따라딧 라차팟 대학교(Uttaradit Rajahbat University, URU)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김지형 교수는 지난 2월 21일(금) KBS ‘공감코리아, 우리는 한국인’ 프로그램에서 공감 인터뷰 코너에 출연했다.

‘공감코리아, 우리는 한국인’ 프로그램은 결혼, 노동, 귀화로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이 된 다문화 가정 및 계층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우리 사회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지형 교수는 공감 인터뷰에 출연해 다문화와 관련된 새로운 화제, 이슈를 공유했다.

김지형 교수는 "이중언어학회는 이름 그대로 이중언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언어이론과 언어교육을 연구하는 학회다. 이중언어학의 이론적 연구, 그리고 이것을 실제 교육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연구와 교육에 관한 이론과 실제의 결합을 도모한다"며, "특히, 최근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 외국인과 재외동포에게 한국어를 보급, 해외 한국어 교육을 후원하는 학술단체"라고 이중언어학회를 소개했다.

이어 김 교수는 예전과는 다르게 한국어를 배우려는 목적, 학습자들의 출신 국가, 언어권, 연령 등이 매우 다양해졌다고 말하며 "과거에 비해 외국인을 접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한국인이라고 해서 곧바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설명하면서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국어를 외국인들에게 설명과 이해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교수는 "한국어를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방법을 배우기 위해 대학의 한국어교육 관련 학과에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추세"라며, "경희사이버대처럼 온라인 대학에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분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고, 졸업 이후 한국어 교사와 관련한 진로에 관심이 많다. 국내 대학 부설의 한국어 교육기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사회복지관, 한국어 교실, 초·중·고의 방과 후 교실 등 다양한 기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재 해외의 한국어 학습자가 급증하는 시점에 정부 각 기관에서 한국어 교사를 파견하는 사업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세계 60여 개국에 설치된 세종학당에 파견되는 한국어 교사, 한국국제협력단체(KOICA) 한국어 봉사단,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해외 현지 학교에 파견하는 한국어 교사, 재외동포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한국어 교사 및 교수 파견 등 많은 한국어 교사가 필요한 시점"이고, "이 밖에도 한국어 콘텐츠 개발, SNS 을 통한 온라인 개별 한국어 교수-학습, 한국어 교재 개발자 등 다채로운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고 졸업 이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직업군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게 되고, 대체로 좋은 감정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호감으로 이어진다. 호감으로 이어지는 외국인이 많아진다는 것은 곧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한국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국어로 된 노래, 영화를 통해 외국인들은 무슨 뜻인지 찾아보게 됨으로써 한국어 교육의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류가 한국어 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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