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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KB직영쇼핑몰 플랫폼 구축에 잠재적 공급 가능업체를 파악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지난 4일 마감했다. 이는 KB국민카드가 빅데이터를 축적해 신사업군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존 제휴 방식으로 운영해 왔던 온라인 쇼핑몰을 직영 오픈마켓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그동안 KB국민카드는 라이프샵 내 제휴 형태를 이용한 쇼핑서비스를 운영했지만,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상품 구성과 독자적 마케팅 정책 수립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다른 카드사들도 직영이나 제휴 형태로 쇼핑몰을 운영했지만, 카드사가 공하는 각조 포인트 소진 차원에서 운영돼 왔기 때문에 고객들의 이용률이 높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핀테크 업체와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KB국민카드와 일부 카드사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쇼핑몰의 직영 전환으로 가격 경쟁력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은 물론 온라인 커머스를 통한 수익 다각화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쇼핑과 여행, 항공 등 다른 영역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낼 것이다"라며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