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농업 관련 국제기구가 북한의 올해 주요 농작물 생산량이 평년보다 적고, 내년에도 식랑난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에 본부를 둔 ‘지구관측 글로벌 농업 모니터링 그룹’(GEOGLAM)은 지난 8일 공개한 ‘조기경보 작황 모니터’ 11월호에서 "북한의 올해 추수가 완료됐다"며 "전반적으로 올해 주요 농작물의 생산량이 평균 이하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GEOGLAM은 "북한은 지난 여름 불규칙한 강수량과 낮은 저수율로 인해 ‘시리얼 볼’(Cereal Bowl)로 알려진 황해도와 평안남도 등 남쪽의 주요 곡창지대에서 평균 이하의 수확량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올해 봄과 여름 내내 심각한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에 시달렸으며, 지난 9월에는 태풍 ‘링링’으로 수확철 농경지가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
GEOGLAM은 "이러한 평균 이하의 수확량을 살폈을 때 올해와 내년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GEOGLAM은 북한을 자연재해로 인한 작황 ‘조기경보 국가’로 분류하고, 향후 피해 복구와 토양 상태 호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식량 위험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GEOGLAM은 2011년 주요 20개국(G20) 농업 장관들이 협력해 세운 국제기구로, 전 세계 각지의 작황을 조사 및 예측하는데 필요한 인공위성 관측 체계를 조율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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