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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美FOMC 회의 주목...경기둔화는 ‘발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3.16 17:55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UP...QT 중단일정 발언 주시
한국 수출지표 둔화,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 등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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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다음주 코스피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상장사 실적 둔화, 경기 부진 우려 등이 맞물리며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가장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3월 FOMC 회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파월 의장은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 경제정책연구소(SIEPR) 강연에서 현재 금리 정책을 바꿀 정도의 심각한 경고 신호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현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범위 안에 있다고 거듭 밝혔다.

연준은 지난 1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기존에 유지해왔던 ‘점진적인 추가 금리인상’이라는 금리 정책 문구를 삭제하기도 했다.

이렇듯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QT) 중단 일정과 규모 등에 대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 다수가 하반기 혹은 연말에 연준 QT 중단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던 만큼 연말 목표금리인 점도표도 하향 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이 현재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는데, 이것이 하향 조정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대차대조표 축소가 조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나 9월 가능성이 높다면 달러 약세 시점도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수출 지표 둔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국내 상장사들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등은 코스피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관세청은 오는 21일 3월 1~20일까지 수출입현황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감소한데 이어 3월에도 마이너스로 출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달 1~10일 수출은 11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다. 이 중 반도체 수출과 대(對)중국 수출이 각각 29.7%, 23.9% 줄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국내 상장사들은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다만 오는 20일 실적을 발표하는 대만 마이크론이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가이던스를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조만간 결과가 나온다며 봉합 가능성을 거론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리는 중국에 대한 뉴스를 갖게 될 것"이라며 "어느 쪽으로든 향후 3주나 4주 만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미 중국은 최근 급격한 경기둔화 속 4월 1일부터 기업들의 부가가치세와 사회보험비 등 각종 세금, 비용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힌 상태다. 중국은 이번 세 조치로 기업들이 총 2조 위안(약 340조원)의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중국 경기부양책 등을 반영하며 급격하게 상승했던 만큼 해당 이슈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실적에 따른 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프리뷰가 진행되는 동안 매크로 지표의 공백기도 나타나면서 철저하게 실적에 따른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며 "테마/이슈로는 5G, 플렉서블, 범중국 관련 소비주, 미세먼지 관련주, 자산가치주, 바이오 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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