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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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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아이오 암호화폐 착오송금 피해에 신속한 대처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1.29 10:36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작년 한 해에만 개인의 실수로 계좌번호를 다르게 입력해 잘못 송금된 금액이 무려 23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및 모바일 금융거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최근 그 피해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적한 바 있다.

지금까지 개인이 실수로 돈을 잘못 송금한 경우 금융사에서 이를 되돌릴 수 없고 반드시 수취인의 반환 동의를 받아야 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송금인이 직접 소송을 제기해야 했지만 소요되는 소송 비용이 만만치 않아 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는 고객의 실수로 발생한 착오송금 피해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글로벌 TOP10 거래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 바 있다.

지난 11월 중순 게이트아이오의 이용자 A씨는 계좌 이체 과정 중 실수로 886 EOS를 개인 EOS 계정인 ‘gate.io’로 이체했다. 이러한 실수는 EOS 계좌명이 거래소 웹사이트 명과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사전에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용자의 손실 만회를 위해 게이트아이오는 총 1800 EOS 비용을 지불하여 ‘gate.io’ 계정을 정식으로 매입하고 A씨에게 착오송금 전액을 전달했다. 자신의 실수로 이체 비용을 손실하고 어쩔 줄 모르던 A씨는 거듭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게이트아이오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언제나처럼 이용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을 뿐”이라며, “EOS 계좌명은 거래소 웹사이트 명과 다르며 이체를 진행할 때에는 반드시 입금 주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이트아이오는 블록체인 연구자 협회가 발표한 거래소 투명성 조사에서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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