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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저탄소 제품을 소비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코머니를 적립해주는 ‘그린카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환경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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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저탄소 제품을 소비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코머니를 적립해주는 ‘그린카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환경부] |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친환경 제품이나 저탄소 생산 제품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셈이다. 이러한 실천에 경제적 혜택을 줘 동기를 부여하는 제도가 있다. 평소에 쓰는 신용·체크카드를 ‘그린카드’로 바꿔 저탄소 소비도 하고, 적립금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친환경 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경제적 혜택을 주는 신용·체크 카드인 ‘그린카드제도’를 2011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1767만점이 넘는 카드가 발급됐다. 지난해까지 적립된 포인트는 471억 포인트, 사용된 것은 250억 포인트에 달한다.
그린카드로 적립한 포인트인 '에코머니'는 2만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사용하거나 5000점 단위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2만점이라는 기준 없이 완전히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린카드제도는 유통업계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린카드 사용자들은 현재 국내 17개의 대형유통사·편의점·유기농매장에서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백화점, GS25, CU,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 롯데마트, 초록마을, 한화갤러리아, NC백화점, 킴스클럽, 동아백화점·마트,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롯데아울렛에서는 이미 그린카드 결제가 이뤄지고 있었다. 최근 농협 유통계열사 하나로마트 75곳에도 그린카드 결제 시스템인 ‘그린포스(POS)’가 구축되면서 하나로마트도 여기에 포함됐다. 하나로마트 측은 "올 12월 초까지 지역 2000여 곳 매장에도 순차적으로 그린포스를 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린카드 사용자는 전국 4만개 유통매장에서 환경표지 인증, 탄소발자국 인증 등을 거친 저탄소·친환경 제품뿐만 아니라 유기농산물과 무농약농산물 등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24%까지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밖에 다른 소비혜택도 상당하다. 대중교통을 타면 최대 20% 에코머니 포인트가 쌓인다. KTX와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5% 에코머니가 적립된다. 전기, 수도, 가스 절약 시 연 최대 7∼10만원의 에코머니를 준다. 전국 784개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야영장 등 레저 시설도 최대 50% 현장할인이 이뤄진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국민이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그린카드 사용 혜택을 확대하고 다각화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카드 발급처는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KB국민카드 △우체국 △새마을금고 △수협은행 △광주은행 △상호저축은행 △신협 △제주은행 △SC제일은행 등이다. 각 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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