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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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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한 날, 에이펙코리아가 말하는 자동차관리법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5.16 10:55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황사와 미세먼지가 유독 심한 날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건강도 위협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날씨가 지속된다면 자동차 관리에 더욱 유념할 필요가 있다.

먼저 주차 시에는 실외보다 실내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실외에 차량을 주차해두는 경우 차량이 황사로 뒤덮일 수 있다.

차에 미세먼지가 쌓이는 경우에는 쓸거나 털어내는 대신 물로 세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 꼽힌다. 먼지를 쓸어내거나 털어내는 과정에서 작은 스크래치가 생겨 차량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워셔액 없이 와이퍼로 먼지를 제거하는 경우에는 와이퍼 고무 블레이드뿐만 아니라 유리에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씨에는 평소보다 워셔액 사용량을 늘리는 것이 권장된다.

와이퍼를 작동하기 전에 충분한 워셔액을 분사하고 시중에 판매하는 유막 제거제를 사용하면 좀 더 선명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워셔액이나 유막 제거제를 분사한 후에 부드러운 수건이나 천을 이용하여 닦아주면 깔끔한 유리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동차에는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필터가 있다. 에어필터는 엔진에 쌓이는 먼지를 막고 차량 내부의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기능을 한다면 에어컨 필터는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 공기를 정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필터의 교체주기가 지났을 경우에는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세균 번식과 공기 오염의 주범이 된다.

이에 평균적으로 에어컨 필터는 6개월에 한 번씩 갈아주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봄에는 차의 수명과 탑승자의 건강을 위해서 더 자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이펙코리아 측은 "먼지가 심한 날씨에는 먼지를 걸러주는 에어필터에도 먼지가 4~5배 많이 쌓이게 된다. 따라서 연비와 엔진 출력이 저하되며 과다한 배출가스를 유발하게 된다”면서 “봄철에는 에어필터 검사를 더 자주 교체해야 한다. 잦은 교체가 어렵다면 먼지를 털어주는 것이 좋고 보닛을 열고 에어클리너 커버를 오픈한 후 차량용 진공청소기나 압축공기로 먼지를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서는 차량 내부에서도 외부의 먼지를 차단해야 한다. 불순물과 먼지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닫는 것은 필수다. 그 후에는 내부 공기 순환 버튼을 이용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날에도 터널이나 도로에서는 내부 공기 순환 버튼을 켜주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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