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진출 강화…상반기 동탄·고양·시흥 공략
올해 7100여가구 공급…"정비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동원개발이 올해 주택사업을 수도권 지역으로 본격 확대한다. 자체사업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던 데서, 올해는 2곳의 재개발 사업지 공급에도 나선다.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는 동원개발은 수입지가 좋은 택지지구 중심의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정비사업에도 진출해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부산에서 수도권으로…안정적 재무구조 강점
부산지역의 중견건설사인 동원개발이 수도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만해도 화성 동탄2신도시 등에서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해 두자리수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동원개발은 전자공시시스템 기준 지난해 3분기 자체분양사업이 전체 수익의 72.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택지지구 중심의 알짜사업지에서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LH나, SH가 공급하는 공공택지지구 중심으로 주택을 공급하면서 안정적으로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PF나 차입금이 없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닌 기업으로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장복만 회장의 경영철학이 빚을 내 사업을 진행하는 불안한 사업을 지양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자본금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추현식 동원개발 주택사업본부장은 "회사 자본 범위 내에서 무리하지 않고 자체사업 용지를 사서, 분양이 될 만한 입지 좋은 곳을 선정해 일정한 분양률이 달성되면 사업을 추진한다"며 "착실하게 42년동안 주택사업을 하다 보니까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경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반기 동탄·고양·시흥 등 수도권 공략…정비사업 첫 분양
동원개발은 올해 총 12곳의 사업지에서 7100여가구(오피스텔 1200여실) 공급에 나선다. 지난해보다는 늘어난 물량으로 부산, 울산 등 경남권 뿐 아니라 동탄, 고양, 시흥 등의 수도권에서도 주택을 공급한다. 추현식 주택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수도권의 비중을 더 높일 계획"이라며 "정비사업 물량도 처음으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에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 공급이 이어지는 만큼 상반기에만 화성시 동탄지구를 비롯해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312가구, 시흥시 장현지구에서 52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나머지 9개 사업장은 부산 동대신2구역과 해운대, 일광지구와 울산, 대구, 창원 등 경상권에 몰려있다.
정비사업 물량도 예정돼 있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오는 9월 재개발 단지를 각각 공급한다. 부산 서구 동대신동1가에서는 503가구 규모(일반 369가구) 규모의 동대신2구역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한다. 대구에서는 남구 봉덕동에서 431가구(일반 341가구) 규모의 대구 신촌지구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부분 1000가구 이하의 단지가 공급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10월에는 울산에서 1225가구(오피스텔 880실)의 주상복합단지 동원월드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3-3블럭에 들어서는 단지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네이밍이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택지지구 공급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확장하고 있다"며 "지역색이 강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수도권 위주로 공급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7100여가구 공급…"정비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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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원개발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동원개발이 올해 주택사업을 수도권 지역으로 본격 확대한다. 자체사업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던 데서, 올해는 2곳의 재개발 사업지 공급에도 나선다.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는 동원개발은 수입지가 좋은 택지지구 중심의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정비사업에도 진출해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부산에서 수도권으로…안정적 재무구조 강점
부산지역의 중견건설사인 동원개발이 수도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만해도 화성 동탄2신도시 등에서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해 두자리수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동원개발은 전자공시시스템 기준 지난해 3분기 자체분양사업이 전체 수익의 72.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택지지구 중심의 알짜사업지에서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LH나, SH가 공급하는 공공택지지구 중심으로 주택을 공급하면서 안정적으로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PF나 차입금이 없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닌 기업으로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장복만 회장의 경영철학이 빚을 내 사업을 진행하는 불안한 사업을 지양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자본금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추현식 동원개발 주택사업본부장은 "회사 자본 범위 내에서 무리하지 않고 자체사업 용지를 사서, 분양이 될 만한 입지 좋은 곳을 선정해 일정한 분양률이 달성되면 사업을 추진한다"며 "착실하게 42년동안 주택사업을 하다 보니까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경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반기 동탄·고양·시흥 등 수도권 공략…정비사업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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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원개발 주택공급계획. |
동원개발은 올해 총 12곳의 사업지에서 7100여가구(오피스텔 1200여실) 공급에 나선다. 지난해보다는 늘어난 물량으로 부산, 울산 등 경남권 뿐 아니라 동탄, 고양, 시흥 등의 수도권에서도 주택을 공급한다. 추현식 주택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수도권의 비중을 더 높일 계획"이라며 "정비사업 물량도 처음으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에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 공급이 이어지는 만큼 상반기에만 화성시 동탄지구를 비롯해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312가구, 시흥시 장현지구에서 52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나머지 9개 사업장은 부산 동대신2구역과 해운대, 일광지구와 울산, 대구, 창원 등 경상권에 몰려있다.
정비사업 물량도 예정돼 있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오는 9월 재개발 단지를 각각 공급한다. 부산 서구 동대신동1가에서는 503가구 규모(일반 369가구) 규모의 동대신2구역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한다. 대구에서는 남구 봉덕동에서 431가구(일반 341가구) 규모의 대구 신촌지구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부분 1000가구 이하의 단지가 공급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10월에는 울산에서 1225가구(오피스텔 880실)의 주상복합단지 동원월드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3-3블럭에 들어서는 단지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네이밍이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택지지구 공급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확장하고 있다"며 "지역색이 강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수도권 위주로 공급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