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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키움증권. (사진=각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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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3조원 미만의 중소형 증권사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IB 사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형 증권사가 유상증자 등 몸집을 불리며 신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해외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김해준 대표, ‘베트남’에서 신규 사업기회 모색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는 최근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에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해당 출장길에는 송상종 피데스자산운용 대표가 동행했다. 피데스자산운용은 2007년 베트남 사무소를 개소하고, 국내 최초로 베트남 주식을 사모형태로 운용하는 등 베트남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다.
김 대표의 이번 출장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에서 새로운 딜이나 투자를 모색하고, 신규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그간 교보증권이 베트남 관련해서 신규 사업을 추진한게 없었기 때문에 베트남에 강점을 갖고 있는 피데스자산운용과 현지 조사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보증권은 지난달 24일 NH투자증권 출신의 한성원 본부장을 IB금융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인력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 하나금융투자, 해외 대체투자 영역 발전소에서 항공기로 확대
중형 증권사인 하나금융투자는 해외 대체투자 영역을 기존 발전소, 부동산에서 항공기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에미리에이트 항공이 임차하는 신규 항공기 ‘보잉777’ 2기를 매입하기 위한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총 3억불 가운데 1억불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국내 유수의 생보사 및 연기금 등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하나금융투자 대체투자금융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미국 뉴멕시코 소재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인수 등 발전소 투자와 해외 부동산 쪽에 주력했다며 "올해는 항공기 등 해외 실물 대체 쪽을 강화하며 자산 종류도 다양하게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석종 사장 체제’ KTB투자증권, 항공기 등 IB 사업 강화
KTB투자증권은 지난 7월 대체투자 전문가인 최석종 사장 취임 이후 I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의 투자금융본부에는 현재 전략금융팀, 개발금융팀, 투자금융팀, 복합금융팀, 대체투자팀 등 총 5개팀으로 구성,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8월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선한 8560만달러(약 954억) 규모의 항공기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딜의 투자 대상은 싱가폴 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로, 투자자들이 중국 리스사로부터 항공기를 매입하고 리스기간이 종료되는 향후 약 6년간 원리금을 지급받는 구조다.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 등록해 크라우드펀딩 업무도 개시했다. KTB투자증권 스타트업금융팀은 오는 29일까지 한국형 숙박공유 서비스업체 ‘㈜코자자’의 크라우드펀딩 청약을 진행한다.
◇ 키움증권, 중소기업·벤처기업 IPO 주력
반면 키움증권은 국내 중소형주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2월 줄기세포 치료 전문기업 안트로젠을 시작으로 바이오리더스, HNT일렉트로닉스, 뉴파워프리즈마, 애니젠, 마이크로프랜드 등을 코스닥 시장에 잇따라 상장시켰다. 키움증권이 주관한 벤처캐피탈 기업 DSC인베스트먼트와 질량분석기 개발 전문 업체 아스타는 오는 19일, 28일 각각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특히 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어급이 아닌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적극 공략하며 IPO를 주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향후 성장잠재력과 가능성이 풍부하고, IPO 수요도 많은 만큼 해당 기업에 주력하자는 전략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성장성과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것 역시 증권사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중소기업특화증권사로서 향후 해당 기업이 상장에 성공하고, 해당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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